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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4-05 19:07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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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선 무효형 가능성 높아..야당발 시정 공백 우려 커져"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 시사저널 박은숙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 시사저널 박은숙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의혹과 관련해 추가 고발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당선무효형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5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세훈·박형준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 혐의는 당선 무효형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법률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선거법 위반 혐의와 향후 전개될 여러 상황을 감안했을 때 서울·부산 시정에서 또 다른 야당발 시정 공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에 (지도부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 박형준 후보는 국정원 사찰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태"라고 말했고, "오세훈 후보도 내곡동과 관련해 처음에는 땅의 존재도 모른다고 하더니 여러 증인에 따르면 실측 현장에 분명히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후보가 당선됐다고 가정했을 때 나중에 사법당국이 판결에서 당선무효형에 이룰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법률 위반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렇게 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스스로 거짓 해명을 자초한 것에 대해 냉엄한 판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월2일 오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가 종로구청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 두번째)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세 번째)는 부산진구노인장애복지관에서 투표를 했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투표했다. ⓒ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월2일 오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가 종로구청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 두번째)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세 번째)는 부산진구노인장애복지관에서 투표를 했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투표했다. ⓒ 연합뉴스
민주당은 오 후보가 처가 소유 내곡동 땅 관련 셀프 보상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부 언행이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박 후보에 대해선 엘씨티 특혜분양 등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신고 누락,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지시, 자녀 입시 비리, 국회 사무총장 재임 당시 직권 남용, 성추문 선거 공작, 조현화랑 비위 등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선 무효형을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파워볼사이트

이에 민주당은 추가 고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중앙지검에 오 후보를 내곡동 땅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박 후보 관련해서는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당시 주소를 허위로 기재하고, 비거주용 건물에 전입신고를 한 점 등을 문제 삼아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측이 검찰에 고발했다. 오 후보와 박 후보의 추가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추가 고발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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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프리스타일러 우희용, 알렉스 퍼거슨·호나우지뉴가 인정한 세계적인 ‘축구인’

-5시간 6분 30초 헤딩 세계 신기록 보유자 우희용 “4시간이 넘어가면서부턴 바윗덩어리가 머리를 내리찍는 것 같았습니다”

-“‘축구 황제’ 펠레가 건넨 한마디 평생 잊지 못하죠”

-“호나우지뉴와의 광고 촬영이 우희용이란 이름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프리스타일 축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제2의 손흥민을 키우는 일에 도전할 겁니다”

축구 프리스타일러 우희용(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일산]

우희용(58)은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길을 잃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국가대표를 향해 달리던 터였다. 급작스러운 축구부 해체. 실업팀에라도 입단하자는 각오로 개인 운동을 시작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마음에 이어 몸까지 다쳤다. 계단 오르기와 줄넘기를 반복하던 우희용의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병원에서 운동을 계속하면 걷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희용은 그렇게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우희용이 축구에 대한 열정까지 놓은 건 아니다. 고교 졸업을 포기하고 일을 시작한 우희용은 틈이 날 때마다 축구공을 가지고 놀았다.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잡은 차범근을 보며 막연한 꿈을 꿨다. 나도 저곳에서 축구로 먹고살 길이 있진 않을까.

우희용은 축구 프리스타일러다. 1990년 월드컵 개최지인 이탈리아로 무작정 날아갔다.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앞에서 축구 공연을 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차비와 끼니를 해결할 돈도 벌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 공연을 이어가던 우희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인정하는 축구인으로 성장했다.

우희용은 2008년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연맹(IFFA)을 설립했다. 프리스타일 축구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걸 넘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꿈꾸고 있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유소년에게 프리스타일 축구를 가르쳐 또 한 명의 세계적인 스타를 만들고자 하는 꿈도 꾼다. 엠스플뉴스가 우희용을 만났다.

5시간 6분 30초 헤딩 세계 신기록 보유자 우희용 “4시간이 넘어가면서부턴 바윗덩어리가 머리를 내리찍는 것 같았습니다”

우희용은 1989년 무려 5시간 6분 30초간 헤딩을 이어갔다. 이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신기록이다(사진=엠스플뉴스)
프리스타일 축구의 선구자로 불립니다. 프리스타일 축구가 정확히 무엇입니까.

쉽게 말해 ‘묘기 축구’죠. 축구공을 가지고 대중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거예요. 2002년 호나우지뉴와 나이키 광고를 찍은 뒤로 프리스타일 축구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먹고 살기 위해서 프리스타일 축구를 했어요.

먹고 살기 위해서요?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빈 차범근 선수를 보면서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나도 축구를 좋아하는데 유럽으로 가면 먹고 살길이 있지 않을까 했죠. 그렇게 유럽으로 날아갈 날을 꿈꾸면서 공연을 준비했어요.

학창 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던 겁니까.

고교 2학년까지 축구부 생활을 했어요. 경기도 시흥고에 재학 중이었는데 축구부가 해산하면서 계획이 꼬였죠. 고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어느 팀이 받아주겠어요. 1년 홀로 운동해서 실업팀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풀렸죠. 운동을 아주 많이 해서 몸도 안 좋았어요.

몸이 안 좋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한 곳이 없었어요. 인대 파열로 병원을 찾는 일이 흔했죠. 고교 3학년 땐 수업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 운동만 했어요. 축구부에 속했을 땐 오전 수업만 받았습니다.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오후 수업까지 다 받아야 했어요. 새벽에 나와서 운동하고 방과 후 4시간가량 개인 운동을 했죠. 계단 뛰기와 줄넘기를 반복하면서 무릎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아요. 아파도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릴 한 거죠. 마음이 급했거든요.

병원엔 안 갔습니까.

걷지 못할 때 갔어요(웃음). 미련했죠. 의사가 딱 한마디 했습니다. 의사가 “여기서 더 운동하면 평생 못 걸을 수 있다”고 했어요. 1년간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힘들었어요.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면서 달려왔는데 축구를 못한다고 하니 죽을 맛이었죠.

향후 계획이 있었습니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하나였어요. 장남이고 외아들이었습니다. 집안 환경이 아주 어려웠어요. 어머니가 장사해서 1남 4녀를 키웠습니다. 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세요. 중공군이 쏜 총에 머리 옆을 맞았습니다. 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성인이 되면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했어요.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죠. 고교 졸업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직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

운동할 땐 몰랐는데 축구공이 옆에 없으니 미칠 것 같았습니다. 해결책을 마련했죠. 출근할 때마다 축구공을 챙겼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공을 가지고 논 거예요. 리프팅을 비롯해 이것저것 해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죠. 이걸로 먹고 살 방법은 없을까.

찾았습니까.

조건이 있었어요. 돈은 벌어야 했습니다(웃음). 쉬는 시간마다 프리스타일 축구 연습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았어요. 야구 방망이 공장부터 술집 보조, 석유 배달, 은행 창고관리 등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매일 7시까지 출근해 1시간 반 운동하고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마치면 또 운동했죠.

일하면서 운동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았어요. 일 마치면 당장 눕고 싶었습니다. 매일 포기하고 싶었죠. 그런데 축구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프로축구 선수는 아니지만 축구로 먹고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죠.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할 직업을 갖고 싶기도 했고요. 그렇게 4년을 준비한 뒤 무작정 이탈리아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이탈리아요?

1990년 월드컵 개최지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시험하고 싶었어요. 자신은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에 몇 차례 출연해 축구 묘기를 선보였어요. 1989년엔 5시간 6분 30초간 헤딩을 하면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죠. 기록 세우고 쓰러졌던 기억이 나요.

쓰러졌다고요?

헤딩 연습은 하루 2, 3시간가량 했습니다. 3시간까진 거뜬했어요. 4시간이 넘어가면서는 아니었습니다. 바윗덩어리가 머리를 강타하는 것 같았어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습니다. 눈도 충혈된 게 느껴졌어요.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을 세우겠다는 집념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을 겁니다.

그런 경험을 쌓고 이탈리아로 향한 거군요.

4년간 외국인들의 눈을 사로잡을 콘텐츠는 충분히 개발했다고 봤습니다. 그렇게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축구 황제’ 펠레가 건넨 한마디 평생 잊지 못하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한 경험이 있는 우희용(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겁니까.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그 비행기 탄 거예요. 한국은 1990년 월드컵 본선 도전을 위해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죠. 당시 허정무 트레이너와 인연이 있었어요. 허 트레이너는 묘기 축구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었죠. 먼저 가서 인사했습니다. 묘기 축구는 이야기하지 않고 마지막 꿈을 펼치기 위해 이탈리아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했죠.

어떤 답을 들었습니까.

큰 배려를 해주셨어요. 대표팀에서 훈련할 수 있게 해준 겁니다. 불쌍해 보였던 것 같아요(웃음). 경기는 뛸 수 없지만 한국 최고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몸 관리를 하는지 눈앞에서 볼 수 있었죠.

공연은 언제부터 했습니까.

한국은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에서 3전 3패를 기록했습니다. 벨기에(0-2), 스페인(1-3), 우루과이(0-1)에 모두 패했죠.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날에 응원단에 섞여 경기장으로 향했어요. 경기 시작 6시간 전 도착해서 공연을 했죠. 사람들의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놀라웠다?

뜨거웠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인 까닭에 큰 관심을 보였죠.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돌아갈 때 제게 물어봤어요.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냐”며 “귀국행 비행기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죠. 과감하게 거절했습니다. 승부를 보고 싶었어요. 16강전 가까운 경기장을 홀로 찾아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하나둘 걸음을 멈추는 축구팬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죠.

길거리 버스킹 공연처럼 돈도 받았던 겁니까.

이탈리아 로마 떼르미니 역에서 모자를 두고 공연했어요. 지갑을 소매치기에게 빼앗긴 이후였습니다(웃음).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마치고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시점이었죠. 굶어 죽을 위기라서 방법이 없었어요. 처음엔 기차비와 빵 사 먹을 돈을 벌었습니다. 그렇게 16강전이 열리는 토리노로 이동해 공연을 이어갔던 것 같아요.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프리스타일 축구로 돈을 벌었습니다.

어떤 기술로 유럽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겁니까.

프리스타일 축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현장에서든 영상으로든 직접 봐야 프리스타일 축구가 이런 것이구나 알 수 있어요. 한 공연당 10~15분을 진행합니다. 일이 많을 땐 공연을 20번 이상 반복하죠.

월드컵 이후엔 이탈리아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 앞에서 공연한 겁니까.

안정환 선수가 뛰었던 페루자 알죠? 그 지역 재즈 축제가 유명해요. 거리의 예술가가 수두룩합니다. 그곳으로 갔죠.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축구는 삶이에요. 축구공을 잘 다루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동시에 유학생을 포함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정보를 수집했어요. 어디서 공연을 이어가는 게 좋을지 알아본 거죠.

어디였습니까.

다들 독일을 추천했어요. 돈도 지금보다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했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약 30분 떨어진 곳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어요. 6부 리그 팀에 들어가서 훈련하고 경기를 뛰었죠. 슈투트가르트 대형 쇼핑몰 앞에서 공연도 했고요. 당장 잠잘 곳이 없어 기차역이나 공원에서 많이 잤어요(웃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까.

한국에선 텔레비전에 출연하고 세계 신기록도 세웠지만, 관심이 크지 않았어요. 유럽은 달랐습니다. 축구가 삶인 사람들이에요. 어디서 공연하든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축구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았어요. 유럽에 오지 않았다면 축구로 먹고살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그렇게 프리스타일 축구로 먹고살기 시작한 겁니까.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공연을 이어갔죠. 이름이 알려지면서 초청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잊지 못하는 건 1990년 10월 이탈리아 쥐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벤트전이었습니다.

이벤트전이요?

1990년 10월로 기억해요. 축구 황제 펠레의 50번째 생일 기념 경기였습니다. 우연히 대회 주최 측과 연결이 돼서 하프타임 공연을 부탁받은 거예요. 브라질 대표팀과 세계 올스타가 경기하는 무대에 있었던 겁니다.

펠레를 만났습니까.

만나서 악수한 기억이 생생해요. 펠레가 “사람들이 날 축구 황제라고 부른다”며 “당신은 프리스타일 축구 종목의 황제라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짧은 시간 건넨 말 한마디지만 평생 잊지 못해요.

“호나우지뉴와의 광고 촬영이 우희용이란 이름을 세계에 알렸죠”

2002년 광고 촬영 후 우희용(사진 맨 오른쪽)에게 사인을 받고 있는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사진 맨 왼쪽)(사진=엠스플뉴스)
독일 슈투트가르트엔 언제까지 머물렀습니까.

1996년 미국으로 향했어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1993년 창설 후 첫 시즌을 시작할 때입니다. 프리스타일 축구가 미국에서 인정받으면 더 큰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거로 봤어요. 미국 다양한 지역을 돌며 공연을 한 뒤 하와이에 자릴 잡았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공연을 이어갔죠. 축구팀 코치 생활도 했습니다.

축구팀 코치요?

하와이 주립대학교 여자 축구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도자 공부를 했어요. 프리스타일 축구도 축구입니다. 큰 경험이었죠. 5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뒤 국내로 복귀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둔 시기였죠. 월드컵 성공 개최를 바라며 전국을 돌았습니다. 거리공연을 한 거죠.

우희용이란 이름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있습니까.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나고 축구 종가 영국으로 향했어요. 변한 건 없었습니다. 거리로 나가 공연을 하며 프리스타일 축구를 알리는 데 열중했어요. 그러던 중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죠.

일생일대의 기회요?

영국에 도착한 지 4개월쯤 됐을 때입니다. 한 스포츠용품사에서 광고를 제안받았어요. 주제가 프리스타일 축구였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해 수락했죠. 놀라운 건 함께 광고를 촬영한 파트너였습니다.

누구였습니까.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 공격이 핵심 호나우지뉴였어요. 광고 찍은 날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다리 아래였어요. 텔레비전 광고 세트가 있었죠. 호나우지뉴와 프리스타일 축구로 대결을 벌이는 콘셉트였어요. 광고란 사실은 잊고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호나우지뉴가 총재에게 사인을 요청했다고 들었습니다.

호나우지뉴는 내가 뭐 하는 사람인지 잘 몰랐을 거예요(웃음). 처음엔 호나우지뉴가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지켜보고 있었죠. 기술을 다 보여주고 공을 툭 던지는 겁니다. ‘너도 보여달라’는 뜻 같았어요. 10분간 갈고닦은 기술을 뽐냈습니다. 공연하듯 편하게 말이죠. 공을 내려놓는 순간 호나우지뉴가 90도로 인사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축구공과 펜을 내밀었어요.

사인해달라는 거군요.

신기했어요(웃음). 월드컵 우승팀 주전 공격수가 내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다니 꿈만 같았죠. 고마운 마음도 컸습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호나우지뉴는 계속해서 존경한다는 의사를 표현했어요. 프리스타일 축구를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광고가 나간 후 반응은 어땠습니까.

광고 효과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전역을 돌며 공연하는 것보다 광고 효과가 크다는 걸 안 거예요. 유럽에서 유명한 축구 인사들이 우희용이란 이름을 알았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 2004 홍보, 2006년 독일 월드컵 광고 모델 등의 기회도 얻었죠. 2008년 말엔 프리스타일 축구 세계 대회도 열었습니다.

세계대회요?

영국 런던으로 에너지 음료 브랜드인 레드불 관계자가 찾아왔습니다. 내게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프리스타일 축구 세계대회를 열고 싶다”고 했죠. 그러면서 “네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대회 참가 자격, 규칙, 심사위원 등 모든 권한을 네게 주겠다”고까지 했어요. 프리스타일 축구를 알릴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대회는 어땠습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50개국 선수가 참여했어요. 프리스타일 축구가 하나의 종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죠. 레드불 관계자에게 부탁한 게 있었습니다.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를 꾸준히 개최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죠. 2008년 이후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어요.

꾸준한 대회 개최를 요구한 이유가 있습니까.

2008년 상파울루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를 마친 뒤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연맹을 설립했습니다. 한국이 프리스타일 축구 종주국이에요. 프리스타일 축구가 하나의 종목으로 한국의 스포츠 자산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제2의 손흥민을 키우는 일에 도전할 겁니다”

2016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드불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 한 장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스타일 축구가 하나의 종목으로 인정받고 한국의 스포츠 자산으로 남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프리스타일 축구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만드는 거예요. 거창한 꿈이죠.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우희용은 프로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청년이었어요. 모두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무모하다고 했어요.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을 누비면서 프리스타일 축구를 알렸습니다. 인정받았어요.

프리스타일 축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꼭 필요한 게 있습니까.

어떤 종목이든 스타가 있어야 해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손흥민을 보고 어린이들이 꿈을 꿉니다. 프리스타일 축구에도 아이들이 동경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해요.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이 대세입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프리스타일 축구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봐요. 마지막으로 이런 꿈도 꿔 봅니다.

어떤?

프리스타일 축구는 탄탄한 기본기가 기본입니다. 공을 능숙하게 다뤄야 해요.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손흥민, 이강인과 같은 선수가 더 나올 수 있어요.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을 높일 수 있죠. 조기축구회 활동을 하면서도 느껴요. 기본기가 탄탄하면 축구가 더 재밌습니다. 더 멋지고 좋은 플레이를 보일 수 있죠. 유소년을 지도하면서 제2의 손흥민, 이강인을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하와이에서 대학팀을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50년 동안 축구 공부를 해왔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에서 선진 축구를 눈으로 보고 익혔어요. 여러 나라에서 아마추어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유소년 선수를 지도하고 키워내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프리스타일 축구가 축구 선수의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어떤 사례입니까.

프리스타일 축구 2세대인 JK 전권이 제 수제자예요. 이 친구가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미드필더 권창훈 등을 가르쳤습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비시즌 때마다 JK 전권에게 기술을 배웠죠. 권창훈은 매탄고등학교 시절 개인 레슨을 받았고요.

어떤 축구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한국이 종주국인 프리스타일 축구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데 앞장선 사람. 여기에 머물지 않고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로 남고 싶어요.

지금도 축구가 좋습니까.

축구는 우희용의 인생이에요. 축구 없인 설명할 수 없습니다. 축구공만 바라보며 꿈을 키웠어요. 축구공이 많은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감사한 존재죠. 이젠 보답해야 할 때예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프리스타일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훌륭한 축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러려면 평생 축구와 함께해야 할 것 같아요(웃음).파워볼사이트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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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강승윤이 '희대의 엔딩'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Live On Air' 코너에는 가수 강승윤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강승윤은 "싱송라 'PAGE(페이지)'로 돌아온 강승윤이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DJ 김신영은 "사람이 다시 보인다"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은 "이런 문자가 많이 왔다"며 '어제 희대의 엔딩을 탄생시켰는데 멤버들한테 놀림을 받았냐'는 청취자의 문자를 읽었다.

김신영은 "끝날 쯤에 종이를 꺼냈는데 다급하게 넘어가지 않았냐. 최초 엔딩 실패 아니냐.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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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강승윤은 준비했던 엔딩을 실패해 화제를 모았다. 강승윤은 주머니 속 종이를 꺼내 펼쳐보이려 했으나, 꺼내기도 전에 화면이 페이드 아웃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간 것.

강승윤은 "분명히 카메라 리허설 할 때는 제 걸 끝까지 잡아주셨는데 생방송 때는 엔딩을 5초밖에 못 주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습니다 5초에 잘라주십시오' 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무래도 곡이 끝나고는 여운을 줘야 하지 않나. 그걸 하다 보니까 너무 촉박해진 거다. 어쩔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신영이 "준비한 엔딩 멘트가 뭐였냐"고 묻자 강승윤은 "다음곡이 '아이야'였다. 그래서 서울말로 '그런 거 아니야'와 부산말로 '아이야'를 써서 다음 곡으로 연결하고 큐!까지 하려고 했는데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렇게 할 거면 15초 줬어야 했다. 리허설 때부터 5초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강승윤은 "제가 엔딩을 해본 적이 없다. 위너 때도 저한테 엔딩을 잘 안 주신다. 보통 송민호나 김진우를 주지. 그래서 이거를 잘 몰랐던 거 같다"며 "내일 잘하면 되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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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승윤은 다음 음악방송에서 꺼낼 문구를 미리 적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라이브 후 엔딩을 재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승윤은 솔로 1집 'PAGE'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FM4U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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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유재석의 KBS 복귀작, '컴백홈'이 시대착오적 콘셉트로 첫 방송 직후부터 역풍을 맞고 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이 지난 3일 첫 방송됐다.

'컴백홈'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을 표방했다. 지난해 종영한 KBS 장수 예능 '해피투게더' 제작진이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야심 차게 선보인 기획이다.

이날 방송에는 기획의도대로 MC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가 마마무 휘인, 화사가 연습생 시절 거주했던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옥탑방을 찾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시민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출연진은 현재 이 옥탑방에 거주 중인 시민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화사 휘인의 추억 여행도 그려졌다. 제작진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을 섭외해 이 옥탑방을 새롭게 꾸몄다.

'TV는 사랑을 싣고' 더하기 '러브하우스', 중구난방 콘셉트

'컴백홈'은 화사, 휘인의 추억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성공하기 전 겪었던 어려움을 조명해 감동 코드를 강조했다. 여기에 현재 이 집에 거주 중인 시민의 사연을 통해 청춘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를 명백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는 산만한 포맷이 걸림돌이 됐다. 추억을 공유하다가 돌연 세 MC와 게스트가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담기고, 여기에 세입자의 집을 고쳐주는 모습까지 담기며 기존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뒤섞어 놓은 듯한 느낌을 줬다.

사생활 보호 대책 無, 불편함 더했다

이날 휘인, 화사가 살았다는 옥탑방은 여러 방식을 통해 방송에 노출됐다. 구체적인 지명이 등장했으며, 드론을 이용한 공중 촬영을 통해 시민의 거주지를 특정 지을 수 있는 정보들이 노출됐다. 사생활 노출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아무리 시민의 사전 동의를 받아 촬영을 진행했다 해도 이 방송이 오히려 민폐를 끼친 셈이 됐다.

'아파트 안 부럽던 ○○○ 살던 집', 꼭 부러워야 하나요?

방송 직후 시청자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은 프로그램 기획 전반에 깔린 계급 차별적 시선. 시민이 거주 중인 옥탑방에 달린 '아파트 안 부럽던 마마무의 집'이라는 자막이 바로 그렇다. 현재 거주 중인 이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일 집이, 성공한 스타가 그저 과거 고생을 함께 한 오래된 집이라는 프레임을 쓰게 된 것. 거주하고 있는 실제 시민에 대한 배려 없이 집을 대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사를 쌓아가는 형식은 외려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샀다. 서사 전반에 청춘의 현실을 묻어나게 하고, 나아가 청춘을 위로하기 위한 시도였다면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컴백홈']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의 공식 기념품숍에 걸려 있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저지. 이 제품은 오더메이드 형식으로 한 팬이 주문한 것이다. /lsboo@osen.co.kr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의 공식 기념품숍에 걸려 있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저지. 이 제품은 오더메이드 형식으로 한 팬이 주문한 것이다. /lsboo@osen.co.kr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김하성. 다음 날 김하성 관련 저지나 기념품을 사기 위해 펫코 파크내 공식 기념품 가게를 찾은 팬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등 샌디에이고의 간판급 선수들의 저지와 셔츠, 기념품들은 넘쳐 났지만 김하성 관련 제품은 매대에 걸려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하성이 신인이기는 하지만 이미 지난 겨울에 무려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을 했고, 올 시즌 연봉도 팀내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고, 스프링 캠프에서도 거의 주전으로 뛰며 인정을 이미 받았다. 그런데 시즌이 시작됐는 데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 기념품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 아무리 자기네 선수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이름을 사용해 저지나 셔츠, 기념품들을 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미리 용품 판매 관련 계약을 해야지만 선수 이름을 박아서 저지든 셔츠 같은 것들을 팔 수 있다. 이 계약을 하면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모든 것들의 판매 수입에 일정액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샌디에이고 머천다이즈의 한 관계자는 "시즌 시작하면서 김하성의 공식 저지나 모조품 저지, 티셔츠 등을 찾는 팬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김하성과의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아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5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 9회 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서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5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 9회 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서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lsboo@osen.co.kr
그러나 김하성의 저지를 직접 만들 수는 있다. 메이저리그 용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와 각 구단의 공식 기념품 가게에서는 진짜와 똑같이 생긴 모조품 저지에 일정액을 받고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 주는 서비스를 하는데 거기에 'KIM'과 '7'을 새기면 된다. 물론 아무 이름이나 아무 번호를 새겨도 된다. 그래서 이날 펫코 파크에는 김하성의 등번호 7번과 한글로 '하성'이라고 새겨진 저지를 입은 팬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일본어로 다르빗슈를 새긴 저지도 눈에 띄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샵과 빨리 계약을 마무리해 'KIM'이 새겨진 저지들이 펫코 파크에 넘쳐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저지가 가장 많이 눈에 띄고, 그 다음으로는 매니 마차도, 그리고 샌디에이고의 전설이 토니 그윈 등의 저지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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