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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5-08 07:17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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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은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입니다. 연합국에는 승전일, 독일에는 패전일이자 '나치 패망일'입니다.파워볼게임

1941년 9월 1일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인류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전쟁이 4년간 벌어졌습니다. 유럽에서만 5천만 명 가깝게 목숨을 잃었고, 이 중 70% 정도가 민간인이었습니다. '홀로코스트'로 알려진 600만 명의 유대인 대학살이 자행되기도 했습니다.

이 전쟁은 1945년 4월 30일 나치 총통 아돌프 히틀러의 자살 일주일 후 독일이 서방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는 1970년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 무릎 꿇은 독일 총리…기회 닿을 때마다 '반성'

전쟁의 결과로 독일은 분단됐고 서독은 자본주의 진영에 편입돼 '라인강의 기적'을 일구며 세계 경제를 이끄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범국의 멍에는 쉽게 벗을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독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사람은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였습니다. 동방정책으로 독일 통일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받는 브란트 총리는 1970년 12월 폴란드를 방문해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전 세계에 타전된 이 모습은 독일이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독일의 지도자들은 끊임없이 반성했습니다. 2019년 9월 1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폴란드 비엘룬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발발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폴란드 국민 앞에서 독일어와 폴란드어로 사과했습니다. 비엘룬은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곳이었습니다.

지난해 나치 패망일 70주년을 맞아 베를린은 5월 8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네오 나치 조직 NSU 조직원 베아테 채페. 자살한 남성 공범 두 명과 10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다시 고개 든 나치 망령

이런 독일이 21세기 들어 극우, 이른바 '네오 나치' 세력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2007년 사이 NSU라는 조직이 터키계 이민자 8명을 포함해 10명을 살해했습니다. NSU는 '국가 사회주의 지하당' (Nationalsozialistischer Untergrund), 혹은 '나치 지하당(Nazi Untergrund)'으로 불리는 신나치 테러 조직인데 쾰른 폭탄 테러와 15건의 무장 은행강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난민 문제로 몸살을 앓던 2015년엔 네오 나치 조직이 독일 내 시리아 난민 수용소를 공격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2019년 6월엔 극우 성향의 40대 남성이 독일 집권당 CDU 정치인 발터 뤼프케를 총으로 살해했습니다. 뤼프케는 친난민 정책을 옹호하며 "우리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으면 나라를 떠나는 것은 자유”라고 말해 극우의 표적이 돼왔습니다.

같은 해 10월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20대 남성이 유대 교회당에 총격을 퍼부어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2월 독일 헤센주 하나우에선 43살 남성이 물담배 바 두 곳에서 잇따라 총을 발사해 9명을 살해했습니다.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터키계와 쿠르드계였고, 용의자는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고 있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는 편지를 남겼습니다.

같은 달 독일 사법당국은 6곳의 이슬람 사원을 목표물로 삼고 기도가 이뤄지는 시간대에 무차별 총기 난사 테러를 모의한 극우 테러리스트 1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중 한 명은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2015년 반난민 정서를 등에 업고 등장한 극우 정당 AfD(독일을 위한 대안)는 2017년 총선에서 무려 94명을 연방 하원에 입성시켰습니다.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AfD는 11%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녹색당'(25%), 현 집권 '기민·기사 연합'(14%) 다음으로 높습니다.


지난해 8월 코로나 방역 반대 시위 당시 연방의회를 공격한 시위대. 이 시위에서 독일제국 깃발이 등장해 충격을 줬다.

■위기를 먹고 자라는 극우…코로나 대유행 이후는?

극단적 세력은 사회의 위기와 혼란 속에 목소리를 키웁니다. 독일에서 극우파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계기가 2015년 난민 사태였듯이 최근엔 코로나 대유행 속에 세력을 확장하는 듯합니다.

지난해 독일이 방역조치를 강화하자 기본권 제한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극우 세력이 주동이 돼 독일 연방의회 앞으로 몰려가 일부는 계단을 점거하기까지 했는데요, 이때 독일제국기가 등장했습니다. 독일이 1914년 1차대전 발발 때부터 나치 정권 초기였던 1935년까지 사용하던 국기입니다.

현재 독일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극우파나 네오나치들은 독일제국기를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깃발이 민주주의의 상징인 독일 연방의회 앞에 등장한 겁니다. 독일 사회는 충격을 받았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우리 심장에 견딜 수 없는 공격을 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아직 진행중이고, 이들은 국가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는 음모론을 바탕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위기가 가라앉으면 극우, 네오 나치도 사라질까요? 일정 정도 영향을 주며 주변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상자 속의 썩은 과일은 곧 주변의 다른 과일까지 썩게 합니다.

김귀수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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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베네수엘라産 들소’ 온몸 야구

삼성의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가 지난달 25일 KIA와 벌인 광주 원정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송구가 빠지자 3루로 달리는 모습.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한 그는 주루 플레이를 할 때 전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타석에서도 맹활약하며 삼성이 6년 만에 리그 선두를 달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호세 피렐라(32·삼성)는 성난 들소처럼 야구 한다. 쉼 없이 뛰고 또 뛰어 유니폼에 흙먼지가 가실 새가 없다. 내야 땅볼을 쳐도 1루까지 우당탕탕 달리고, 희생플라이로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올 때도 얼굴이 일그러질 만큼 전력 질주한다(그는 평발이다). 출루하면 호시탐탐 다음 베이스를 훔칠 기회를 엿본다. 피렐라의 육중한 발놀림에 놀란 상대 수비수 실수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경우도 많다. 타석에선 야구공을 쪼갤 것처럼 온 힘을 실어 방망이를 휘두른다. 7일까지 성적표는 리그 안타 2위(40개), 홈런 2위(9개), OPS(장타율+출루율) 3위(1.032), 득점 3위(23점), 타율 6위(0.342). 그야말로 복덩이를 얻은 삼성은 6년 만에 리그 선두 맛을 즐긴다.

피렐라에게 삼성은 5번째 프로 팀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17세였던 2006년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4년 9월에야 했다. 이듬해까지 양키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16~2019)와 필라델피아 필리스(2019) 유니폼을 입었다. 5년간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02경기 타율 0.257 17홈런 82타점. 작년에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고 올해 삼성으로 왔다.


삼성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가 슬라이딩하는 모습.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치는 그의 유니폼은 항상 흙먼지투성이다.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는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아팠던 기억이 없는 강철 체력”을 꼽는다. 미국에서도 튼튼한 몸 하나는 인정받았다. 지난해 일본에선 운이 없었다. 히로시마 구단에서 철인(鐵人)으로 불렸던 가네모토 도모아키(1492경기 연속 출장 기록 보유자)의 배번 ’10번'을 줄 만큼 철강왕다운 활약을 기대했는데,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리그 개막이 늦어졌다. 그러면서 잔부상에 시달렸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 외로움도 컸다. 최종 성적은 99경기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 NPB에서 가장 돈 없는 히로시마로선 연봉 약 10억원으로 재계약하기엔 애매한 성과여서 결국 방출시켰다. 하지만 투혼 넘치는 플레이에 반했던 동료들은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히로시마역까지 배웅 나왔다.

피렐라의 야구를 본 사람들은 “가슴을 뜨겁게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를 파드리스에서 취재했던 미국 기자는 “매일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야구 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일본에서도 적장(敵將)인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온 몸을 찢듯이 점프해 외야 타구를 잡아내는 피렐라를 보고 “프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감탄했다. 삼성 동료들도 극찬 일색이다. 주장 박해민은 “선수 한 명으로 생기는 팀의 변화가 놀랍다”고 했고, “같은 야구 선수로서 존경한다”(구자욱), “선수단 전체에 큰 울림을 준다”(강민호),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이원석) 등의 평가가 잇따른다.파워볼



피렐라는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 매 순간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피렐라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삼성은 7일 대구 홈에서 롯데를 4대1로 누르고 선두를 굳건히 했다. 선발 원태인이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다승 단독 1위(5승)와 평균자책점 1위(1.18)에 올랐다. 한화-LG(잠실), NC-KT(수원), 키움-SSG(인천), 두산-KIA(광주) 프로야구 경기는 미세 먼지 악화로 취소됐다. 8일 오후 2시 더블헤더 경기로 진행한다.

[양지혜 기자 jihe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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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조선일보

OSEN
[OSEN=김예솔 기자] 배우 오나라가 '바퀴달린 집2'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7일에 방송된 tvN '바퀴달린집2'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이 경주 양동마을에 도착한 가운데 배우 오나라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오나라는 특유의 밝은 텐션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멤버들을 보며 "일주일동안 남자친구보다 멤버들 사진을 더 많이 봤다"라고 반겨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라는 직접 만들고 멤버들의 얼굴까지 새긴 도마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OSEN

이날 '바퀴 달린 집' 식구들은 우여곡절 끝에 김희원이 만든 쫄면, 임시완이 만든 기름 떡볶이에 성동일이 구운 차돌박이로 식사했다. 성동일은 마가린에 차돌박이를 구워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은 맛을 본 후 젓가락 박수를 보냈다. 김희원은 "농담 아니고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임시완은 "쫄면 양념이 정말 잘 됐다"라고 말햇다. 김희원은 "내가 다 한 걸로 하자. 못했으면 남 탓인데 잘 했으니 내 탓"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동일은 "떡볶이 맛이 고급지다. 궁중 떡볶이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시완은 "일부러 궁중식으로 만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동일은 임시완이 만든 기름떡볶이가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가 김희원의 눈치를 살핀 후 "우열을 가릴 수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나라는 "너무 맛있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OSEN

식사 후 세 사람은 오나라와 함께 LP판을 재생했다. 오나라는 음악을 들으며 "희원오빠 초대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김희원은 "여기까지 와준 게 더 고맙다"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오나라에게 "몇 시간이나 걸리셨나"라고 물었다. 오나라는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쉬면서 왔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힐링인데 여기 멀리까지 올 필요 있나 싶다.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양동마을의 점방을 산책한 후 성동일은 "양동마을이 미나리가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저녁으로 미나리 삼겹살을 준비하기로 하고 미나리 밭에 방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바퀴달린집2' 방송캡쳐]

펠릭스 베르데호(28). AP=연합뉴스
카리브해의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의 복싱 선수가 임신한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프로 복서인 펠릭스 베르데호(28)에 대해 대배심이 기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데호는 여자친구 케이실라 로드리게스(27)와 그의 배 속에 있던 아기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로드리게스는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도 집에 오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베르데호가 임신 테스트 결과를 보러 집으로 올 예정"이라고 했던 날이었다. 가족들은 결국 실종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틀 만인 지난 1일 푸에르토리코 산호세 인근의 호수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산호세 인근의 호수에서 현지 수사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로드리게스를 추모하는 꽃들. AP=연합뉴스

로드리게스 배 속 아이의 아빠인 베르데호가 곧바로 용의 선상에 올랐고, 시신 발견 이튿날인 지난 2일 베르데호는 경찰에 자수해 곧바로 수감됐다. 사법당국은 그를 보석없는 구금에 처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기록에 따르면 베르데호는 지난달 29일 오전 로드리게스의 얼굴을 때리고 주사기로 알 수 없는 물질을 주입했다. 또 로드리게스의 팔과 다리를 철사로 묶고 돌덩이를 매달아 다리 아래 호수로 던졌다. 다리 위에서 베르데호가 로드리게스에 총을 쐈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

유명인이 저지른 잔혹한 살인사건은 푸에르토리코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최근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등으로 여성살해에 대한 분노가 커진 상황이다.

로드리게스의 가족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르데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한 복싱 선수로, 이듬해 프로로 전향해 라이트급 선수로 뛰었다. 프로 전적은 29전 27승(17KO)이다. 재판을 통해 유죄가 인정되면 베르데호는 최고 사형 선고까지 받을 수 있다고 AP·AFP통신은 설명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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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ko.sukhyun@joongang.co.kr
술 마시고 잠든 여친 두차례 성폭행 혐의
1심 "두번째 성관계한 건 무죄" 징역 2년
2심 "피해자와 합의해"..징역형 집행유예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함께 술을 마시고 잠든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고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1부(고법판사 최봉희·진현민·김형진)는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7월 오픈 채팅에서 만나 교제한지 5일된 여자친구 B씨가 술자리 후 방에 들어가 잠든 틈에 입을 맞추고 항거 불능 상태인 B씨를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B씨의 진술, 태도, 여러사정을 고려했을 때 일관성이 있고 심신상실, 항서불능상태에 있다고 하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A씨의 준강간 고의를 인정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B씨는 옷이 벗겨진 과정을 기억하지 못 하고 술을 먹고나면 옷을 벗겨달라는 습관이 있었다"며 "피해자의 자세 변경과 소극적 반응, 무의식적 행동으로 비춰볼 때 성적 자기결정권 행사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관계 동의는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을때지만 A씨와 B씨가 교제를 시작한 지는 5일이고 이전에 성관계 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는 A씨가 인식했거나 알면서도 용인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B씨가 1차 성관계 이후 잠에서 깼지만 당시 반항이 불가능하다고 보긴 힘들다"며 2차 성관계에 있어서는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죄 판결했다.

이와 달리 항소심은 "1차 성관계 이후 당혹감을 느낀 B씨가 2차 성관계 당시에도 거부를 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두 차례의 성폭행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항소심은 "A씨가 당심에 이르러 원만히 합의해 B씨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했다"며 1심보다 형을 다소 낮춰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파워볼분석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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