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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5-29 10:05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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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영상 바로보기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모범택시’가 이제훈의 눈물 엔딩이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오늘(29일) 밤 대망의 최종회를 앞두고 어머니를 죽인 진범을 알아낸 이제훈이 어떤 선택으로 결말을 빚게 될지에 귀추가 쏠린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제작 스튜디오S·그룹에이트) 1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어머니(이승연 분)를 죽인 진범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노에 차 그를 쫓던 김도기는 강하나(이솜 분)의 일침에 멈춰 섰고, 뜨거운 눈물을 씹어 삼켰다. 김도기는 사적 복수가 악당을 교화할 수도, 정당화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특히 공소시효가 지나 공적 심판도 받지 못하는 진범을 마주한 그의 고뇌와 절망은 이제훈의 열연으로 더욱 깊게 와 닿았다. 슬픔, 절망, 고통, 복수심, 분노 등 터지는 감정을 애써 눌러 담은 그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요동치는 감정선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눈빛 변화도 전율을 일으켰다.

이날 백성미(차지연 분) 일당의 조사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을 일망타진하고 정신을 잃었던 김도기도 상처를 회복해갔다. 다만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악당들을 응징해 온 그에게도 책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악당들이 공적 심판대로 향한 이상,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이 발각되는 것도 시간문제였기 때문이다.

이에 장성철(김의성 분)은 일을 정리할 때가 온 거 같다며, 대표로서 책임지겠다며 총대를 멨다. 그러나 김도기가 한발 먼저였다. 강하나를 사설 감옥으로 안내한 그는 자신이 범죄자들을 납치해 이곳에 가뒀다고 자백했다. 이어 벌은 받을 테니, 혼자서 짊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동료들을 지키려는 김도기의 진심을 접한 강하나는 혼란을 느꼈다. 악당들을 처단하던 무자비한 모습과 달리,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것. 강하나는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말만을 남긴 채 떠났고, 김도기는 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내 김도기에게 하나의 의뢰가 들어왔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20년간 옥살이를 한 김철진(전석찬 분)이 진범 오철영(양동탁 분)에게 복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고문에 의한 거짓 자백으로 한순간에 살인마가 된 김철진은 가족도 친구도 잃었고, 출소 후에는 전과자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야만 했다. 그의 인생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 진범 오철영을 처벌할 수는 없었다. 이에 실낱같은 희망으로 김도기에게 복수를 의뢰했던 것. 더는 의뢰를 받을 수 없다는 장성철의 말에도 김도기는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호소했다. 사실 오철영은 장성철의 부모를 죽인 진범이기도 했다. 장성철은 남의 복수를 핑계로 자신의 원수를 건드리는 상황이 될까 두려웠지만, 자신에게 맡겨달라는 김도기의 말에 결국 마지막 의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김도기도 예상 못 한 충격적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철영은 김도기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었다. 이를 자백한 오철영은 증명을 위해 피해자의 아들을 불러 달라고 했다. 피해자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들려주겠다는 것. 다른 증거가 없었던 강하나는 오철영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김도기를 소환한 강하나는 어렵고 미안한 부탁이지만 김도기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그렇게 김도기는 오철영과 마주하게 됐다. 오철영은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재현했다. 김도기는 악몽 같던 시간이 떠올라 괴로웠다. 또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오철영에게 빨리 죽여 달라 부탁한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위태롭게 흔들렸다. 패닉에 빠졌던 김도기는 무섭도록 차가운 얼굴로 일어섰다.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호송되는 오철영을 쫓은 김도기. 그의 폭주를 막아선 건 강하나였다. “어머닐 생각해요! 도기 씨를 어떻게 지켜내셨는데, 겨우 살인자가 되겠다고요?”라는 일침은 김도기의 분노를 멈추게 했다. 그대로 주저앉아 울분을 삼키는 김도기의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제훈은 감정의 강약을 노련하게 조율하며 시청자들을 김도기의 감정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김도기의 진폭 큰 감정을 변화무쌍한 눈빛 속에 담아낸 이제훈의 내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오철영이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혼란,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즐기듯 바라보는 오철영을 향한 분노로 일그러지는 눈빛까지. 요동치는 감정 변화와 함께 시시각각 색을 달리하는 연기는 소름을 유발했다. 이제훈이 세밀하게 쌓아온 감정선은 다크 히어로 김도기의 비극적 상황을 더욱 깊이 공감하게 했다. 과연 마지막 복수 대상자가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도기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제훈이 빚어낼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파워볼사이트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최종회는 오늘(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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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금쪽이 아빠, 엄마가 하루에 20시간 울었던 둘째 딸 때문에

5월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유난히 장난을 많이 치는 둘째 때문에 고민 중인 부모가 출연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남편과 함께 치킨과 곱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금쪽이 엄마는 “둘째를 낳고 편했던 적이 없다. 태어났을 때부터 누워서 잔 적이 없다. 젖 먹는 시간 빼고 계속 울었다”며 “아가씨 때보다 날씬했던 게 둘째 낳고 나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낳고 난 우울증이었다. 그게 지속 된다. 얘를 낳고 힘들었던 부분들이 치료가 돼야 하는데 계속 이어진다. 힘든 것들이 치유가 안 된 상태에서 계속 나를 건드니까”라며 “내가 낳았는데. 나도 화내기 싫다”고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금쪽이 엄마는 둘째가 태어나서 첫째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엄마는 “이러다 정말 죽을 것 같은데 그 정도까지 오는 거다. 하루 종일 둘째만 안고 있었다. 아무 것도 못하고. 모든 게 둘째 때문인 것 같았다”라며 “얘가 울어서 큰 아이도 못 보고 남편한테도 짜증 내고, 울어서 어디에도 가지 못했다. 친정도 못 갔다”고 말했다.

금쪽이 아빠는 “둘째가 태어났을 났을 때부터 한여름에 20시간을 우니까 창문을 못 여는 거다. 피해 될까봐 문도 못 열고 살았다. 엄마가 너무 힘드니까 기어 다닐 정도였다”고 안타까워 했다.

오은영은 “출산 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여성계 호르몬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어떤 분은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온다.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와 관계없이 우울하기 때문에 마음이 잘 안 가고 예쁜 마음이 안 생겨서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워 한다”고 이해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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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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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6회초 부상 교체되는 이용규가 야유하는 팬들을 바라보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1.05.28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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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손괴 뒤 등산로 풀숲 유기..법원 "개전 가능성 없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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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A씨는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다가 2017년 초 부모 집에서 나와 경기 안양의 한 원룸에 혼자 살기 시작했다.

그해 말에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과 부모에게서 빌린 돈으로 노래연습장을 인수했고 자신의 거처도 노래방으로 옮겼다.

그러나 생활비와 노래연습장 운영비에도 못미치는 수익으로 적자가 누적돼 경제적 압박을 받았다. 그런데도 A씨는 최소한의 영업만 할뿐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게임을 하면서 보냈다.

사건은 2018년 8월10일 새벽에 발생했다. 손님 B씨가 도우미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도우미 불법영업으로 신고하겠다"고 내뱉은 것이 발단이 됐다.

불법영업으로 신고되면 영업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받아 어려움이 더하고 결국 노래방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A씨 머리를 스쳤다. 신고를 막으려면 B씨를 살해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그 짧은 순간 솟구쳤고 결국 A씨는 카운터에 있던 흉기를 손에 들었다.

A씨의 공격을 받은 B씨는 결국 과다출혈로 숨졌다. A씨는 A4 용지에 '휴가'라고 써 가게 앞에 붙인 다음 노래방 바닥에 흐르는 B씨의 피를 락스로 닦아 범행 흔적을 지웠다. 이후 시체를 승용차에 싣고는 청계산 등산로 입구 풀숲에 유기했다. B씨 지갑에 있던 6만원도 가져갔다.

사건 발생 9일 뒤 훼손된 시신이 대형 비닐에 싸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사흘 만에 충남 서산휴게소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A씨를 신상을 공개했다. 범인은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1심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범위험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청구도 기각했다.

1심은 "범인이 처음부터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에서 영구 격리해야 할 만큼 교화나 개전의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형벌은 책임에 기초하고 책임에 비례해야 한다"며 "범행 결과가 중하다고 사회적 파장과 형벌의 일반예방적 목적 만을 내세울 수는 없다"고 했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2심도 "결과가 끔찍하지만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며 범인이 사건 후 많이 반성한다고 봤다"면서 "더 높은 형을 선고할 것까진 아니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2심에서 확정됐다.

최근 노래방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허민우(34)의 신상이 공개됐다. 노래주점을 운영하던 허씨는 술값 시비와 112신고 등의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살해했다고 진술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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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이른 시기에 확정한 최종 12인 명단, 무슨 의미가 있을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최근 2020 도쿄올림픽, 그리고 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및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한국 남녀농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국제대회까지 최소 한 달 이상 남은 시기에 최종 12인 명단을 발표하는 국가는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선수 풀이 좁은 여자농구의 경우 종종 있는 일이지만 남자농구는 찾기 힘든 일이다.

확실한 이유가 있다.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른 시기에 최종 12인 명단을 발표하는 건 내부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과 같다. 물론 베스트5가 되기 위한 경쟁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미 대회 참가가 확정된 상황에서 확실한 동기부여를 잃기 쉽다.

가장 가까운 사례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는 팀들을 살펴보면 최소 15명에서 많으면 40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들은 미니 훈련 캠프를 열어 최종 엔트리 마지막 제출 기간까지 경쟁한다. FIBA 규정상 대회 하루 전 열리는 테크니컬 미팅 때까지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

세계 최강 미국조차 도쿄올림픽을 위해 57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제리 콜란젤로 단장은 “우리는 최강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선수를 추가하려 노력했다. 이처럼 많은 선수들을 예비 명단에 포함한 건 앞으로 일어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다”라고 말했다.

멀리 볼 것도 없다. 옆 동네 중국과 일본도 최소 20명 이상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을 뿐, 최종 엔트리 소식은 전해진 바가 없다. 그들 역시 대회 직전 12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재정난이 심한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면 철저한 내부 경쟁을 통해 마지막 순간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는 건 당연한 일처럼 여겨져 왔다. 실제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때도 최종 12인 엔트리를 조기 결정한 건 한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정도밖에 없었다.

그에 앞서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초청대회에서도 최종 12명만 데리고 참가한 국가는 한국과 앙골라가 유이했다. 리투아니아와 체코는 12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 마지막까지 테스트했다. 한국은 2년 전의 실수를 반복한 셈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여러 문제가 존재한다. 프로 시즌이 끝난 직후인 만큼 많은 선수들을 소집하려면 연맹, 구단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 또 부상 문제가 있다. 경쟁에 대한 의지보다 이미 기량 차이를 인정하고 들어가는 문화도 존재한다. 대표팀 상비군 제도 역시 존재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번 여자농구 대표팀을 소집하는 과정에서 12명 이상의 선수들을 포함하려 했지만 이후 탈락할 선수들을 생각해보니 조금은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 12인 엔트리를 소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남녀농구 대표팀은 연습경기 없이 국제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면 연습경기에 대한 작은 가능성조차 사라지게 된다. 최종 12인 엔트리를 조기 확정한 탓에 1~2명의 부상 선수들이 발생하면 내부 5대5 훈련도 불가능하다. 현재 여자농구 대표팀이 그러하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다른 국가들은 12명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선발하고 있다.
물론 다른 국가들과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 한국은 세계 농구의 변방이며 국가대표 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다.

심지어 남자농구 대표팀의 경우 주축이 되어야 할 몇몇 선수들이 진단서를 제출,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시즌이 막 끝난 시점인 만큼 크고 작은 부상이 많은 상황이다. 그런 선수들을 예비 24인 엔트리에 포함 시켰다는 건 협회와 경기력향상위원회, 그리고 조상현 감독의 실책이지만 그들을 제외하더라도 추가할 선수들이 없다는 건 현실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새 집행부, 그리고 새로운 대표팀 지도자들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의 합동 훈련에 대한 대화를 나눠봤다.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종 12인 엔트리를 조기 확정하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다. 내부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매번 대회 준비 기간마다 부상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최종 12인 엔트리로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한국농구의 국제대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남자농구의 경우 21세기 들어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했고 아시아컵 우승 역시 마찬가지다. 여자농구는 간신히 올림픽 티켓을 따냈지만 중국, 그리고 일본과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확실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재정난이 심해서 국가대표 성적이 좋지 못한 건 아니다. 세계적인 농구 강호들 중 우리보다 형편이 좋지 못한 국가도 많다. 선수들의 기량 역시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단 좋은 재료가 반드시 좋은 음식이 되는 건 아니다.

최종 12인 엔트리 조기 확정과 같은 패착부터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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