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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7-10 12:44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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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 고속도로 온수터널 항동지구 통과 구간 전경. /사진제공=서서울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온수터널 항동지구 통과 구간 전경. /사진제공=서서울고속도로
"폭 70m 지하고속도로 터널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주택단지를 관통한다. 전례 없는 방식에 안전성 검증도 불확실한데 국토부와 코오롱은 약간의 '소음과 진동'만 있다며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 (하성우 항동주민연합 대표)

정부가 2018년 사업을 승인한 광명~서울고속도로가 첫삽을 뜨자 노선에 포함된 구로구 항동지구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실상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도심 지하터널'인데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폭약 발파 공법을 밀어붙인다는 이유에서다.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 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민원이 쇄도 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는 시행사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년 표류 후 지난해 착공..입주자 동의 없이 초등학교 관통 노선 설계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주간사인 광명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 건설사업은 지난해 6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5% 수준이다.
이 도로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가학IC)과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방화IC)을 잇는 총연장 20.2km., 왕복 4~6차로 규모로 현재 1~4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공구는 포스코건설, 2공구는 한양, 3공구는 SK건설, 4공구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았다. 총사업비는 1조2412억원 규모다.

2003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나 노선을 통과하는 각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장기간 지연됐다. 시행사는 최초 양천구 방향을 제안했고, 2007년엔 천왕신정지구 연결이 검토했으나 택지지구 관통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광명~방화 노선이 확정된 뒤 광명시와 부천시는 환경오염 우려에 노선 지하화를, 강서구는 교통체증 문제에 따른 기존도로 확장을 각각 요구했고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이번에 논란이 불거진 구로구 항동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늦게 개발한 공공택지로 총면적 66만2525㎡ 부지에 2019~2020년 준공한 신축 아파트 5200여 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항동지구를 지나는 온수터널 설계도. 초등학교 중간을 지나고 이어 공공임대아파트와 일부 상가, 중학교를 잇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폭약 발파로 공사하고 인접한 민영아파트(현대홈타운) 구간은 기계식 굴착으로 진행한다. /사진제공=서서울고속도로

항동지구를 지나는 온수터널 설계도. 초등학교 중간을 지나고 이어 공공임대아파트와 일부 상가, 중학교를 잇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폭약 발파로 공사하고 인접한 민영아파트(현대홈타운) 구간은 기계식 굴착으로 진행한다. /사진제공=서서울고속도로
이 지역엔 광명~서울고속도로에 포함된 온수터널 약 1km 구간이 지난다. 대체로 도로와 농지 등 비주거지를 지나는 다른 구간과 달리 항동지구에선 학생이 밀집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롯해 일부 아파트 하부에 도로가 지나도록 설계됐다.

입주자들은 이 같은 지하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분양 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국토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항동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2015년보다 1년 앞선 2014년 관련 주민 설명회를 진행해서 현재 거주하는 주민 대부분은 참석 기회가 없었다.

학교, 임대아파트 밑은 폭약 터트리고..민간 아파트 밑은 기계식 굴착

항동지구 입주 예정자들은 2017년부터 시행사의 무리한 터널 설계를 비판해 왔다. 이에 서서울고속도로는 당초 35~39m였던 터널 심도를 49~54m로 더 낮췄다.
공사 과정에서 싱크홀 발생 우려도 제기됐다. 박창근 카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2019년 8월 주민토론회에서 "굴착공사로 인한 지반침하는 지하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데 온수터널 안정성 검토는 이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행사는 "항동은 불투수층 지반으로 세굴과 씽크홀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시행사가 동일한 공사 구간에 굴착 방식을 다르게 결정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발생했다. 지구에 포함된 항동초등학교~항동중학교 구간은 폭약 발파를, 이 구간과 맞닿은 민간 아파트 단지는 기계식 굴착을 선택한 것이다. 기계식 굴착은 폭약 발파와 비교해 소음과 진동 유발이 적은 대신 공사비가 많이 든다.

이와 관련 하성우 대표는 "분양과 임대를 가르고 민영과 공공을 갈라치기 하는 전형적인 편가르기 수법"이라며 "안전에 문제가 없고 정당한 공사라면 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초등학교~중학교 구간은 암반대가 형성돼 폭약 발파를 해도 무리가 없다고 봤으나 이어진 아파트 하부엔 일부 연약지반이 포함돼 기계식 굴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공공과 민간부지를 인위적으로 나눠 공법을 결정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행사 측이 공사 구간 지질과 연박지반 여부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이런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주민들이 많다.

관할 지자체는 이번에 제기된 굴착 방식 논란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최영미 구로구청 안전건설국장은 "민간투자로 진행하는 국책사업이어서 공사 설계에 큰 하자가 없다면 마땅히 막을 명분이 없지만, 같은 공구 내에서 굴착 방식이 나뉜 배경에 대해선 추가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진행되면 안전관리 협의체에 참여해 현장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하철 5호선과 온수터널 도로 넓이 비교 표. 중간 암반지대로 인해 지하 고속도로 전체 넓이는 70m에 달한다. /자료=항동주민연합

지하철 5호선과 온수터널 도로 넓이 비교 표. 중간 암반지대로 인해 지하 고속도로 전체 넓이는 70m에 달한다. /자료=항동주민연합

통학로에 거대 수직구 설치…"주민들 개돼지로 여기는 행태" 비판

주민들은 또 지구 중심지에 터널 공사 편의를 위한 '수직구' 설치 계획도 반대한다. 수직구는 터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옮기고, 화재 등 비상상황 시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 대표는 "하루 수 백명의 어린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는 통학로에 아파트 한 동 크기의 거대한 구멍을 뚫고, 4층 높이의 움막을 설치해 24시간 덤프 트럭으로 토사를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을 단 한마디 설명도 없이 밀어붙인다"며 "주민들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고는 도저히 자행할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주민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관계 기관에 지속 민원을 넣고 있지만 "담당자가 아니다", "다른 부서에 알아보라"며 거듭 답변을 회피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안전하다"는 시행사 설명과 달리, 최근 폭약 발파 방식으로 시공하는 사업장 주변에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 터널공사 구간인 인천 삼두아파트는 곳곳에 심각한 균열로 붕괴 위험성이 제기됐고, 강동구 고덕동과 하남시 초이동을 잇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13공구 구간도 폭약 발파 영향으로 인접한 학교와 주택에 균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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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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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배우 이성경과 래퍼 로꼬의 음원 제작기를 담은 ‘듀엣메이트(Prod.로코베리)’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딩고 뮤직은 지난 9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듀엣메이트(Prod.로코베리)’ 3화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성경과 로꼬가 듀엣곡 ‘러브’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화에서는 이성경과 로꼬의 열애설 전말이 밝혀진다. 두 사람은 같은 날 각각 자신의 SNS에 비슷한 배경의 사진을 게재하며 뜻밖의 열애설에 휘말렸다. ‘럽스타그램’ 의혹을 받았던 이 사진은 알고 보니 듀엣곡 ‘러브’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에서 서로를 찍어준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 아이스크림을 사 오라는 로코베리의 제안에 이성경과 로꼬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로꼬는 “최단기간 가까워진 느낌이다. 형님, 누님들도 너무 좋고, 너도 워낙 활발해서”라며 “나한테는 시청자 입장에서 배우는 멋있는 이미지인데, 이렇게 편하게 대해줘서 좋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저녁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식사를 하면서 베리는 “우리도 이게 ‘1등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만든 곡은 아니었고, 보컬과 랩이 조화로운 듣기 편안한 노래”라고 말하자, 이성경은 “그래도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같이 재미있게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러브’의 홍보 영상을 찍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던 이성경과 로꼬는 로꼬의 의견인 매드몬스터 필터를 이용해 홍보 영상을 찍기로 결정했다.

로꼬는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하는 이성경을 위해 최근 매드몬스터를 만나 직접 전수받은 팁을 알려줬다. 그는 “숨을 4번 쉬고 카메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라고 매드몬스터의 ‘꿀팁’을 알려주면서 직접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듀엣곡 ‘러브’를 라이브로 부르며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이들을 절로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성경과 로꼬의 듀엣곡 ‘러브’는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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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hun@osen.co.kr

[사진] 딩고 뮤직 ‘듀엣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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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밋 "삼성전자 기술 과소평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부진
고점대비 18% 하락에 저평가 의견 속속


에릭 슈밋 [사진 제공 = 구글]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이 저평가됐다는 구글 전 CEO의 고백이 알려지면서 이 국내 대장주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는 개인 투자자의 막대한 매수에도 주가가 부진해지면서 국내 증권가의 매수 추천을 무색케 했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향후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월 11일 장중에 9만68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퍼사이클'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따르는 개인 투자자의 막대한 매수 자금이 이날 몰렸다. 이날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은 하룻동안 무려 1조7490억원 어치나 순매수했다. 그러나 이 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2583억원, 5110억원을 각각 내다팔며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증권가에선 이처럼 높은 가격에 매수한 개인들이 '10만전자'를 바라보고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주가는 계속 하락해 7월 9일 현재 8만원 벽도 무너져 7만9400원을 기록했다. 1월 고점 대비 18%나 하락한 것이다.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에 삼성전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 7. 7. [박형기 = 수습기자]
삼성전자는 개인의 기대처럼 실적을 냈다. 이 상장사는 지난 2분기(4~6월)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영업이익인 11조30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최근 9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만 이 주식을 매수하는 수급상 불균형 때문에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구글 CEO를 지낸 에릭 슈밋 미국 인공지능 국가안보위원회(NSCAI) 위원장은 반도체 제조 기술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과소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5나노미터 반도체 제품을 "대만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는 TSMC에 치우친 반도체 제조를 일부 대체할 능력이 있다는 견해를 표명하고서 이같이 언급했다.

슈밋 위원장은 세계 각국이 첨단 반도체 조달처로 의존하는 대만이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대만에 반도체를 의존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슈밋 위원장의 저평가 발언은 증시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는 19.1배 수준으로, 미국 애플(32.6배) 보다 훨씬 낮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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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과 반도체 시장에서 각각 애플과 TSMC에 밀리고 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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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미디의 절정을 보게 될 것이다.'

아마존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을 들은 아스널 팬의 조소 섞인 반응이었다. 아스널이 지난해 토트넘 편으로 공개됐던 아마존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의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다.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각) 오는 8월 개막하는 2021~2022시즌 동안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에서 제작하는 All or Nothing 시리즈는 축구 구단의 다양한 내부 이야기를 전하는 다큐멘터리다.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 등이 참여했고, 특히 토트넘편은 지난해 손흥민과 연결돼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마존 제작진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모든 구역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또한 경기장 밖 선수들의 일상 모습도 촬영할 예정이다. 아스널이 25년만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시즌인만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리빌딩 과정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헌데 팬들의 반응이 심드렁하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각)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는데 '이곳에서 코미디의 절정이 나올 것', '이걸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진 않는데', '몇년 동안 토트넘의 재앙을 즐기고 이 터무니 없는 콘텐츠를 제공하면 안되나' 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전애린은 이제 스물 두살이다. 그래서 그런지 발랄하다. 선배들의 경기를 벤치에서 가만히 지켜보지 못한다.

사진출처= 블릴리언트 빌리아드

사진출처= 블릴리언트 빌리아드

어려운 공을 맞추면 펄쩍 뛰면서 환호한다. 자기 팀 선배가 이기면 춤 추듯 몸을 흔들고 옆에 앉은 김민아를 부등켜 안기도 한다.
경기에 이기면 애교 섞인 ‘빵야 빵야’ 손가락 권총 샷을 날린다.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상큼하면서도 당차다. 어쨋든 팀 분위기도살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신생 팀 NH카드의 막내로 PBA 팀리그에 뛰어 든 전애린. 팀리그 최연소 프로 선수로 통통 튀는 행동이 아직 철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게 그의 전부는 아니다.

NH의 데뷔 전 4게임 성적은 2승 2무. 아직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아마 최강 조재호와 김민아가 선봉에 서서 승전고를 두드린 덕분이지만 전애린의 뜻 밖 활약이 없었다면 힘들었다.

전애린은 지난 7일 처음 팀리그 여단식 경기를 했다. 상대는 챔피언십 2회 우승의 백전노장 SK 임정숙. 데뷔전에서 너무 센 강적을 만났지만 전애린은 3이닝 5연타, 4이닝 3연타를 쏘아 올리며 11:8로 이겼다.

전애린의 이 첫 승을 발판 삼아 NH는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팀리그 첫 승을 작성했다.

전애린은 3차전에서 TS의 정보라에 11:1, 4차전에서 신한의 김보미를 11:2로 누르며 개인전 3경기를모두 이겼다.

이긴 것도 이긴 것이지만 내용이 좋았다. 지난 3월 SK 월드 챔피언십에서 1.571의 에버리지로 '웰뱅 톱 랭킹상' 을 받던 때의 모습이었다. 8강전에서 김가영에게 완패하던 그 전애린이 아니었다.

‘되든 안되든 자신감을 가지고 나만의 샷을 하겠다’고 했던 전애린. 그 말 대로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NH 승리의 필수 요원이 되고 있다.

전애린은 1999년생으로 2017년 코리아 당구왕3쿠션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당구를 시작 한지 1년여 만으로그의 몸 안에 뛰어 난 당구 DNA가 있다고 보아야 할 듯.

PBA 출범을 보면서 프로에 뛰어 든 전애린은 프로 2년여 만인 지난 3월 왕중왕 전 8강에 올랐다.

경륜에 비해 기량 성장 속도가 빠르다. 창의적인 플레이어로 가끔 깜짝 놀랄 정도의 뱅크 샷을 터뜨리기도 한다. 어차피 어렵다면 1점짜리 보다 2점짜리를 친다는 ‘도전 아니면도박 심리’의 결과다.

NH의 멤버로 팀리그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의 길에 들어선 전애린. 편안함 속에서도 태생적 창의성이나 도전성을 잃지 않으면 김가영, 이미래를 이을 차세대 으뜸 주자가 확실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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