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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7-26 12:55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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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재정비 관여·진로까지 조언하는 듯
尹, 지지율 위기속 전략적 제휴 모색한듯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을 반드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정권 교체의 대의를 위해 윤 전 총장의 추락을 방치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강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분히 당위적인 접근"이라며 "윤 전 총장을 도와주고 싶다기보다는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뜻"이라고 전했다.동행복권파워볼

윤 전 총장이 정치적으로 서툰 모습을 노출하며 지지율을 깎아 먹는 상황이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권 전체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렸다는 것이다.

실제 야권 대장주인 윤 전 총장의 기세가 한풀 꺾이자 국민의힘 지지율도 맥을 못 추는 흐름이 최근 몇 주간 지속되던 터였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1년여 가깝게 높은 지지를 받아온 윤 전 총장이 위기에 처하면 다른 야권 주자의 반사이익으로 돌아가기보다 야권 전체의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김 전 위원장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를 일명 '국민 캠프'로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김종인의 사람들'로 꼽히는 인사들이 대거 충원된 것은 그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정치 참여 선언 직후 상당 기간 캠프 정무·공보 파트가 실책을 거듭하는 것을 보다 못해 김 전 위원장이 '여의도 문법'에 능숙한 참모들을 투입하는 데 막후에서 관여했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내밀하게 소통하면서 캠프 운영뿐 아니라 그의 진로에 대해서까지 조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이 정책 자문그룹을 실질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파워볼게임

윤 전 총장이나 김 전 위원장 입장에선 공통의 이해관계인 영향력 유지를 위해 서로의 관여를 용인하는 전략적 제휴를 이룬 셈이 됐다.

일각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입김이 세지면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한다.

김 전 위원장이 지난 8일 윤 전 총장의 '11월 입당설'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지지율이 고공 행진하던 이달 초와 현재는 사정이 달라 김 전 위원장의 입장도 바뀌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김종인 키즈'로 불리다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김병민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이제부터 국정 운영에 대한 확고한 비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불러일으키고 몸집을 키우면서 당에 합류한다면 김 전 위원장도 조기 입당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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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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