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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7-01 11:55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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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독립기념일, 부산시·관할구·경찰·미헌병 합동 특별단속 실시
마스크 착용, 취식금지 등 방역수칙 및 폭죽,음주소란 등 단속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주한미군을 상대로 특별단속을 벌이는 모습. [해운대구청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해마다 반복되는 주한미군 해수욕장 음주소란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미헌병과 경찰, 부산시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특별단속에 나선다.파워볼사이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주한미군 독립기념일 휴가를 대비, 2일부터 3일간 매일 오후 7시에서 새벽 2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및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방역수칙 및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강력 단속한다고 일 밝혔다.

주한미군의 신분 특성상 단속에는 미 188헌병대, 외교부, 경찰을 비롯해 해운대구, 수영구 등 470여명이 집중 투입된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해 7월 4일(미 독립기념일)과 올해 5월 29일(미 현충일) 발생한 주한미군 휴가자의 해운대해수욕장 음주소란 및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재발방지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17일 관할구청, 경찰청, 미188헌병부대 관계자와 비상대책회의를 거쳐 마련한 대책이다.

또 부산시는 지난 29일 기획조정실장 주재 재난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해 단속계획 최종 점검 및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미 독립기념일 전후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으로 마스크 미착용, 야간 취식금지 등 해수욕장 방역수칙 위반행위는 물론, 폭죽행위, 음주소란, 쓰레기 투기, 금연구역 흡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까지를 포함하여, 해수욕장 및 주변 지역 방문객 안전 확보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을 관할하는 해운대구와 해운대경찰서는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주한미군이 5인 이상 집합 금지,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난동을 부리면 곧바로 현장에서 단속해 미 헌병대에 신원 확인을 요청,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 문제가 됐던 폭죽의 원천 차단에도 적극 나선다. 외국인이 즐겨가는 구남로 업소를 비롯해 해수욕장 인근 폭죽판매 상인들에게 판매 금지를 요청해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해수욕장 호안도로 입구에 단속 인력을 배치해 폭죽 판매 노점상을 차단한다.

거리두기 완화로 다음 달 1일부터 비수도권은 인원 제한 없는 모임이 가능해졌지만 해운대구는 독립기념일 기간에는 해수욕장 내에서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엄격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휴가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해수욕장을 찾는 주한미군과 피서객 모두가 방역수칙과 기초질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철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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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8로 역전패했다. 사진은 정우람은 지난 4월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9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8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9위였던 한화는 26승 4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지난달 18일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이후 9경기 연속으로 패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0-2로 뒤지던 4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두산 최원준의 2구째 슬라이더를 솔로홈런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초 김인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3으로 밀렸다. 한화는 7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이동훈과 정은원이 두산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출루하고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노시환과 정진호, 라이언 힐리가 홍건희에게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초 두산은 양석환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몰아치며 8-4로 역전했다. 한화는 9회말 힐리가 투런 홈런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9회초 등판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이날 지난 2004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902경기 출전해 류택현의 901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5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고 패전 투수가 됐다. 정우람은 올시즌 1승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1일 경기에서 장시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으려는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가 등판할 예정이다. 장시환은 올시즌 11경기에 출전해 승리없이 7패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중이다. 미란다는 14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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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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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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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부산 산사태 현장 비 오면 시커먼 물 '줄줄'…천막 임시방편
작년 호우로 2차례 침수 부산 동천 인근 재해예방 공사 시작도 못해
전남 곡성군 산사태 현장·충북 제천 수해현장 피해 주민 '불안 불안'
[※편집자주 = 장마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전남과 부산, 충북 등지에서 게릴라성 폭우로 인명 피해와 함께 막대한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올해도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게릴라성 호우 피해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는 장마기간 기상 예보와 지자체별 대응 상황 등을 살펴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계 전문가 조언 등을 들어보는 3편짜리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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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현장 석탄재 매립"
"부산 산사태 현장 석탄재 매립"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한 3일 부산 사하구 산사태 사고 현장. 산사태로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공장 건물 3곳을 덮쳐 주민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은 이곳에 화력발전소 석탄재가 매립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10.3 ccho@yna.co.kr (끝)
(전국종합=연합뉴스) "비가 조금만 내려도 물에 젖은 시커먼 석탄재가 마을로 내려와 비만 오면 섬뜩합니다. 피해 복구라고 해봐야 천막으로 덮어 놓은 임시방편뿐이어서 올해 장마에 또 피해가 되풀이될까 봐 정말 걱정입니다"

2019년 10월 3일 산사태가 발생, 마을 주민 4명이 숨지고 재산피해 수십억원이 난 부산 사하구 구평동 주민 이주용씨 말이다.

산사태 당시 산 위쪽 군 연병장 아래 시커먼 석탄재가 엄청난 양의 토사와 함께 마을과 공장을 덮쳤다.

2년이 지난 후 찾아간 산사태 현장은 초록색 천막에 덮여 있었다.

비탈길에 오르려고 다가가자 천막을 고정하기 위해 설치된 자갈 포대들이 눈에 띄었다.

자갈은 하얀 포대에 담겨 있었는데, 일부는 포대위로 드러나 있었고 그나마 부식된 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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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복구 현장
촬영 박성제 기자
산사태 피해를 본 건물 몇 곳은 수리되지 않은 채 뼈대를 드러내고 있었고, 한 공장 안에는 2년 전 쓸려 내려온 석탄재가 방치돼 있었다.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지만, 상당수 재해 현장 복구공사는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피해지역 주민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피해를 볼까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2차례 범람한 부산 동천 주변도 불안해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하천 수로를 좁게 만들어 범람 원인으로 지목된 가물막이 시설은 사라지고, 하천이 범람하면 전력 공급이 끊겨 무용지물이 됐던 배수펌프장 위치가 다소 높아졌지만, 이게 다였다.

침수 피해를 본 동천 인근에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조를 설치하고 펌프를 신설하는 사업은 실시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재해예방 목적으로 진행되는 하천 정비사업도 용역발주 단계다.

지난해 부산에서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난 630곳 중 복구공사가 끝난 곳은 430곳(68.3%)에 그쳤다.

복구공사가 끝난 곳 대부분도 공사비가 1억원이 안되는 소규모 피해지역이다.

나머지는 아직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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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산사태 복구공사 현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장마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난 전남 곡성군에서는 아직도 산사태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속살을 드러낸 야산에서도 땅을 다지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단부에는 토사가 아래로 밀려나지 않도록 흙을 가두는 사방댐도 설치돼 있었다.

오산면 성덕마을 김금선(70·여) 씨 집 앞에는 두꺼운 옹벽이 설치 중이다.

산사태 복구와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토사가 덮친 집안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김씨는 곧 다가올 장마가 걱정이다.

당시 김 씨 이웃에서는 무너져내린 토사가 주택 5채를 덮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는 지금도 화창한 낮에만 집에서 생활하고 비가 오거나 밤이 되면 마을회관 앞 컨테이너형 임시주택으로 거처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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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산사태 재발 방지 옹벽 설치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곡성군에 따르면 복구·수해 예방 작업은 70%가량 진행됐으며 수로, 도로 정비 등을 더해야 한다.

수해로 가옥과 상가 1천100여 가구가 잠긴 구례 주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마을 제방은 응급 복구를 마쳤으나 최근 비가 많이 내리자 주민들은 비 피해 예방에 바쁜 표정이다.

집과 한우 축사가 침수된 양정마을의 경우 아직 15가구 중 10가구가 임시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완파된 가구 1천600만원, 침수된 가구는 200만원이 지원됐지만, 주민들은 생계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수천만 원을 웃도는 집수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8월 2일 하루 36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침수와 유실 등 큰 피해가 난 충북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에도 수해 흔적이 여전하다.

제천 시내에서 삼거리 본동마을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 수해복구 대상지임을 알리는 빨간색 깃발이 꽂혀 있었다.

하천 일부 구간과 농경지 등에는 응급복구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고, 복구공사가 진행된 산사태 발생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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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읍 삼거리 수해복구 사업 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근 삼거리 2반 두무실마을도 수해의 상처가 남아 있었다.

아스팔트 포장 구간은 바닥에 구멍이 뚫렸고, 길 끝부분에는 차량 진입을 막는 '공사 중'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파워볼게임

이 마을 돌모루천 재해복구 공사는 시작도 못 했다.

주민 박모(72) 씨는 "수해 때 마을 입구 도로가 일부 깨졌는데 수해복구 차량이 다니면서 더 심해졌다. 자칫 크게 밑으로 내려 앉으면 마을이 고립될 수 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오수희 박재천 장아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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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과 평민 터에 숨겨진 왕실 보물
임진왜란 때 피해 막기 위해 숨겼을 것
관아 아전들이 자신들 집터에 숨긴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손수호 변호사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박미화 (수도문물연구원 유물관리팀장)

누가 왜 하필 거기에 파묻었나. 인사동 피맛골 미스터리. 오늘은 목요일이기는 합니다만 탐정 손수호가 아닙니다. 인사동 피맛골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조선전기 유물 관련된 얘기인데요. 엄청난 것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세종대왕 시대에 만들어진 걸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무려 1600여 점, 그리고 세종이 단 4개만 만들었다는 천문시계.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귀한 물건들이 다른 곳도 아니고 피맛골의 민가 창고에서 나온 건지 저는 이거 너무 궁금하거든요. 그래서 발굴에 직접 참여한 고고학자를 모시고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이거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수도문물연구원 소속의 박미화 유물관리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박미화> 반갑습니다.

◇ 손수호>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 박미화> 감사합니다.

◇ 손수호> 저도 오늘 개인적인 궁금점도 많이 좀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도대체 왜 거기인가? 대체 왜 거기서 이런 게 나왔는가거든요. 그거를 확인하기에 앞서서 먼저 유물이 어디서 나온 건가, 나온 장소가 어디인지부터 설명을 하고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미화> 조사지역은 현재 종로2가 사거리 북서지역인 탑골공원 맞은편에 위치합니다. 조선시대 이곳은 견평방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당시에도 큰 길이었던 운종가가 인접하고 재화의 교류의 중심지였던 시정냉가, 그리고 피맛골이 위치하고 있고 사람들이 굉장히 몰리던 중심가였습니다. 조사 지역은 그 중심가에서 안쪽에 위치하던 지역이었는데요. 이곳들은 양반들이나 또는 그 상업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문헌조사 결과 이 조사 지역은 관청이나 관련된 시설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 손수호> 그래요.

◆ 박미화> 이번에 금속유물들이 출토된 것은 시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건물지였는데요. 세 칸 정도 되는 건물 안쪽에서 확인이 되었고 건물지의 내부에서 온도시설들이 확인되지 않아 창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발견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 공개. 연합뉴스

인사동에서 발견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 공개. 연합뉴스

◇ 손수호> 그러면 이게 건물 허물고 새로 건물 지으려고 하다가 땅 파보려고 하니까 나온 거예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보통 이렇게 돼서 개발 지연되고 아예 일부 보존하고 이런 식으로 개발하는 사례들이 인근에 많이 있었죠?

◆ 박미화> 네, 많이 있습니다.

◇ 손수호> 봉평동이나 이런 곳도 있었고.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저도 제가 좋아하는 그런 지역이기도 한데 그런데 어쨌든 평범한 곳이다. 관청이 있었던 곳이 아니다. 민가의 창고에서 나왔던 게, 나온 게, 당시 민간인이 일반인이 갖기 힘든 유물들이잖아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발견된 건지 소개 좀 해 주시죠.

◆ 박미화> 이번에 확인된 유물들은 다 금속유물들인데요. 금속활자 1600여 점, 그리고 해시계와 별시계인 일성정시의, 물시계의 부품인 주전, 총통, 종,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됐습니다. 이 유물들의 공통점은 개인이 제작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금속활자는 나라에서 주자소라는 관청을 만들어서 제작하고 사용했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사용할 수 없었고 특히 이번에 확인된 한글 활자에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당시에 표기법으로 사용된 동군정운식의 표기들이 확인이 돼서 좀 주목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 손수호> 지금 쓰지 않는 그런 것들도 있는 거고 그렇죠.
◆ 박미화> 맞습니다. 그리고 일성정시의 같은 경우에는 세종년 간에 분명한 기록이 있어서 주목이 되는데요. 세종 19년인 1437년에 일성정시의 4개가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2개만이 한양 도성 내 위치하고 있었고요.

◇ 손수호> 이게 천문시계인가요, 그러면?

◆ 박미화> 천문시계도 되고 해시계도 됩니다.

◇ 손수호> 해시계.

◆ 박미화> 그래서 그 기록에 설명이나 구조가 굉장히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이것들이 당시에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시계나 총통들도 알다시피 장영실, 김지화 같은 관리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 다 왕실 소유의 물품들로 생각이 됩니다.

◇ 손수호> 그리고 이게 금속 재질을 보면 금속의 종류를 보면 동, 구리, 이런 것도 많이 있었다면서요.

◆ 박미화> 맞습니다. 지금 저희가 확인된 유물들이 색깔이 굉장히 황색을 많이 띠는 편이 있어서 거의 순동에 가까운 구리다, 주석이 거의 함유되지 않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고요. 이것들은 정확한 분석 결과를 해 보면 알 수 있겠습니다.

◇ 손수호> 그런데 만약에 정말 순동이라면 이게 당시에 굉장히 좀 가치가 높은 그 금속만 보더라도 가치가 높은 거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 박미화> 맞습니다. 구리는 당시에 이거를 화폐로도 만들고, 구리로. 그리고 또 무기도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재료이자 또 재화였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구리 같은 경우에는 완성된 기물이라도 다시 녹여서 재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사랑받던 재료였는데요. 그래서 이것들을 왕실에서도 관리하기 위해서 가격을 제한시키고 매매가격을. 아예 매매를 금지시키는 그런 정책들을 펼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재화였습니다.

◇ 손수호> 지금 유튜브와 레인보우로는 계속해서 유물들 사진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요. 보면 볼수록 신기합니다, 정말. 이게 땅속에 계속 묻혀 있었구나. 이런 생각에 참 신기하고 흥분되기도 하는데. 결국 설명해 주신 걸 들어보면 이게 아무리 봐도 민가에서 나올 만한 물건들이 아닌 거예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민가를 개발하다가 나오는 것들도 있잖아요. 민가에서는 어떤 유물들이 나옵니까?

◆ 박미화> 주로 조선시대 사용되었던 도자기들이 80% 이상이고요.

◇ 손수호> 도자기.

◆ 박미화> 네, 그리고 이후에는 지금 나온 것과 같이 청동으로 만든 그릇, 제기들. 목기로 만들어진 신발, 빗, 이런 것도 확인이 됩니다.

◇ 손수호> 그런데 완전히 거리가 머네요.

◆ 박미화> 이거 되게 이례적이죠.

◇ 손수호>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궁금증을 풀어봐야 될 것 같아요. 도대체 일반적으로 민가에서 나오지 않는 이런 엄청난 것들이 도대체 왜 이 피맛골 민가 창고에서 나왔는가. 이유가 뭔가. 궁금합니다.

◆ 박미화> 조선시대 한양 도성 내를 발굴하다 보면 현재와 가까운 20세기 층부터 조선시대 건국시기 15세기 층까지 층층이 레이어로 확인이 됩니다.

◇ 손수호> 그러면 궁금한 게 예전에, 몇 백 년 전에는 그 땅을 썼다가 그러면 그 위에 흙을 어디서 가져온 다음에 덮은 다음에 또 집을 짓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그 층이 생겼다는 얘기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한양 도성 내가 습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반이 약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것들을 다시 해체하지 않고 쓰레기들을 기반에 둔 상태에서 다시 지면을 다지고 그리고 또 건물을 짓고 또 지면을 다지고 건물을 짓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지금 조선시대 문화재는 현 지표에서 2, 3m 밑에서 확인이 됩니다.

◇ 손수호> 그렇게 됐기 때문에 우리가 여러 가지 유품들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렇군요. 그래서 도대체 왜 거기 있냐, 이게 왜 거기서 나왔느냐, 이런 것들 궁금해요.

◆ 박미화> 그 레이어 층위가 시기별로 확인이 되는데 16~17세기 층위를 조사를 하다 보면 물건들을 매납해서 있는 그런 유구들이 종종 확인이 됩니다. 그런데 그 물건들 대체로 보면 귀한 것들이에요. 백자, 항아리, 대형화로, 제기, 총통,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되는데 왜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되느냐, 살펴보면 17세기에 가장 큰 사건이 임진왜란, 또 병자호란 같은 전쟁이 있습니다. 당시에 그 집안의 귀한 물건이었던 것들을 전란의 화를 피하기 위해 묻어둔 것으로 양상들로 저희가 지금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손수호> 그러면 전란에 이게 다 없어지거나 불타거나 사라질까 봐 숨겨놓은 거다?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런데 숨겨놓더라도 이게 민가에 거주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을 거잖아요.

◆ 박미화> 그렇죠. 그게 지금은 밝혀지지 않는 부분인데요. 이거는 앞으로 추후에 남겨서 이제 문헌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손수호> 그러면 저희가 물론 학자이시기도 하고 또 연구를 하시니까 아무래도 확인된 거 위주로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약간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약간의 좀 상상력을 동원해서 좀 시나리오를 써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추측이라는 걸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확실하게. 부담 없이.

◆ 박미화> 저희가 연구원 내에서 약간 농담 반 그리고 또 투정 반으로 하는 얘기는.

◇ 손수호> 그런 게 제일 재미있습니다.

◆ 박미화> 어쨌든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동기들도 사용 기간이 다 되면 이것들을 다시 녹여서 이제 재주조를 해야 되는데 과연 이거를 왕실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가.

◇ 손수호> 그게 다 물품들이 사용기간이 있어서 얼마 지나면 다시 만들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 박미화> 그렇죠. 활자 같은 경우에는 30년 동안 녹여서 재주조 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예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발굴이 굉장히 중요한 성과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그 중간 체계랄지, 그 관리하던 부속시설이 있었기 때문에, 관리하던 부속시설이나 중간 관리자가 위치하던 곳이 아니었을까, 이런 추정을 저희들이 조심스럽게 해 보기는 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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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호> 그러면 그렇게 몰래 빼돌린 건지 아니면 정말 전란을 피하기 위해서 숨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식적인 절차에서 비껴있었기 때문에 지금 발견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박미화>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손수호> 저는 이렇게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들 일정 기한 지나면 녹여서 다시 만들기 때문에 사라진다, 이거 처음 알았습니다. 굉장히 흥미롭네요. 그러면 위치, 장소, 이것도 좀 궁금해요. 아니, 그때 왕실에서 하거나 정부 관리들이 하는 일이었으면 거기에 묻거나 또는 다른 데 묻을 수 있는데 굳이 피맛골에 있는 민가 창고라니. 그 이유도 좀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박미화> 글쎄요. 그것도 지금으로서는 제가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어쨌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재화의 교류 중심지이고 굉장히 사람이 많이 몰리고 그러던 곳이다 보니까 좀 그런 상황 속에서 그런 유통의 과정 속에서 그것들이 거기에 묻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추정을 좀 해봅니다.

◇ 손수호> 사실 정말 다양한 가능성이 있기는 한 것 같아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래서 도대체 왜 거기에 이게 거기에서 발견됐나를 찾아가는 것도 고고학계의 연구과제가 아닐까, 역사학계의 과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런 대단한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이게 학계에서도 많이 흥분했을 것 같은데요.

◆ 박미화> 맞습니다. 그런 출토품들은 기록에만 남아 있지 실제 전해지는 자료가 없어서 각 분야, 학계에서도 굉장히 탐구의 대상이었던 영역이었는데요. 이것들이 실물로 확인이 되었고 실물로 확인된 것도 대단한 성과인데 고고학적인 발굴로 이것들이 확인이 되고 또 이제 출토 맥락이 있다는 점, 이것들은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손수호> 그리고 또 가장 친근한 게 금속활자인 것 같아요. 금속활자도 아무래도 언제 거냐, 이게, 그리고 우리나라가 금속활자 관련해서 아주 엄청난 기술을 당시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또 증명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최초라는 어떤 기록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유물이 그런 증거가 될 수도 있을까요?

◆ 박미화> 금속활자는 이미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 있기 때문에 최초라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이제 조선시대 활자로만 살펴본다면 지금까지 전해지는 유물들이 모두 조선후기에 좀 치중되는 편이어서 조선전기 활자에 대한 연구가 좀 미진했었습니다. 그래서 책으로만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정체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확인된 활자에서 그 세종대왕 때 표기법인 동국정운식 표기가 확인되어서 조선 전기의 활자들로 확실시되고 있고요. 또 더 나아가서는 조심스럽지만 학자분들께서 갑인자, 1443년에 제작된 갑인자로 추정되는 활자들이 확인이 되어서 이것들은 구텐베르크가 제작한 활자보다 앞서는 시기의 활자들이거든요. 그래서 이것들이 밝혀진다면 정말 중요한 성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손수호> 네, 오늘 자세하게 여러 가지 성과들도 말씀해 주셔서 재미있게 잘 들었고요. 앞으로 밝혀나가야 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일도 더 열심히 하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인사동 발굴에 직접 참여하신 수도문물연구원의 박미화 유물관리팀장 모시고 재미있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파워볼

◆ 박미화>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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