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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3-17 11:39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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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부터 11일간 미국암학회 개최
지놈앤컴퍼니·파멥신 면역항암제 연구발표
앱클론, 첨단바이오기술 CAR-T 성과 공개
메드팩토·에스티큐브 등 다수 업체 참가
신약 기술수출·임상 진행 마중물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항암제 기술이 장족의 발전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크지만 현재까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존재는 암이다. 그럼에도 현재 인류가 구축한 항암제 기술은 암을 정복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때문에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보다 완벽에 가까운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국내 항암제 개발 기술도 많이 발전해 과거에는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제를 들여와 사용할 수 밖에 없던 수동적인 입장에서 지금은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며 ‘K-블럭버스터 항암제’를 꿈꾸고 있다.엔트리파워볼

▶전 세계 암 전문가·기업 참여하는 AACR...지놈앤컴퍼니 등 연구 성과 공개=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부터 15일,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총 11일간 ‘미국암학회(AACR) 2021’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14회를 맞는 AACR은 매년 미국에서 주최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세계 120여개국의 암분야 전문가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혁신적인 암 치료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암 학술대회다. 이 학회에서 주목받은 기술이나 신약은 추후 기술수출 등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이 학회에서 개발중인 항암제 관련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AACR에서 면역항암 신규타깃 ‘GICP-104’ 기전 연구결과와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 기존 면역관문물질인 ‘PD-1’, ‘PD-L1’, ‘CTLA-4’ 등과는 전혀 다른 단백질인 ‘GICP-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자체발굴한 면역항암 신규타깃으로 다양한 암조직에서 높게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GENA-104는 이러한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단일요법으로도 충분한 항암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GENA-104는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 막바지에 있으며 작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본격적인 생산 및 공정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학회 발표 이후 GENA-104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체신약 개발 기업 파멥신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 후보물질 ‘PMC-309’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PMC-309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에 작용하는 물질로, T 세포를 억제하는 골수유래 억제세포(MDSC)에 발현된 VISTA에 붙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T세포를 직접 표적하는 PD-1/PD-L1 계열 약물과 다른 면역 관문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회사 관계자는 “PMC-309는 새로운 면역 관문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기존 면역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항-VISTA 기전을 보유한 물질 중에는 허가된 약물이 없다는 점에서 PMC-309의 연구 결과가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성과 4건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은 데스모이드종양에서의 TGF-β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와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등이다. 데스모이드종양은 섬유아세포가 이상증식하는 희귀암종이다. 메드팩토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TGF-β의 발현율 확인을 위해 관련 바이오마커를 분석했다. 현재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해 희귀의약품지정(ODD) 절차를 진행중이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신청 및 글로벌 임상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총 4건의 연구성과는 백토서팁 및 후속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글로벌 학회에서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앱클론, CAR-T 치료제 연구성과 발표...“잘 만든 항암제, 시장에서 선택 받아”=한편 앱클론은 CAR-T 세포치료제 AT101(혈액암 치료제)과 AT501(난소암 치료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AT101은 CD19 질환단백질을 표적하는 B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로 마우스(쥐)가 아닌 인간화 항체로 개발해 면역원성을 최소화했다. AT501은 HER2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난소암 치료제다. 생체 내에 투여되는 스위치 물질의 농도를 조절함으로써 CAR-T 세포의 활성도를 조절한다.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구조적으로 극복 가능하다. AT101 및 AT501 두 물질 모두 동물실험에서 완전관해를 시현한 바 있어 앱클론은 AT101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의 국내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앞두고 이번 AACR에서는 기존 CD19 CAR-T 세포치료제 대비 차별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최근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국내에서도 허가됨에 따라 CAR-T 세포치료제를 필두로 국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열리고 있다. AT101의 임상진입을 시작으로 CAR-T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유틸렉스, 에스티큐브, 압타바이오 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수행한 항암제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항암제를 만들어왔지만 아직까지 항암제 분야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블루오션의 영역”이라며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를 거쳐 최근에는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개발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많은 암 환자가 치료제가 없어 손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항암제는 비용이 높더라도 시장에서 선택 받는다”며 “이런 큰 학회에서 주목받는 신약은 기술수출 또는 임상 진행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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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2년차 내야수 신준우

신준우는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내야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키움 히어로즈

2021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가 한창이다. 이맘 때쯤은 파릇파릇한 새싹을 틔우는 루키들의 등장으로 팬들이 설레는 시간이다. 올해는 좋은 내야수들이 많다는 평가다.

두산 안재석(19·서울고 졸)은 칭찬이 인색한 김태형 감독이 “수비를 봤을 땐 바로 1군에서 쓸 수 있을 정도다. 타격에도 소질이 있다”며 “내가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잘한다”며 미소를 띠는 선수다.

한화와 쌍방울 등에서 뛴 이민호씨의 아들인 이영빈(19·세광고 졸)은 LG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었다. 그는 “LG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KT의 권동진(23·원광대 졸)은 대졸 신인으로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빠른 발이 일품인 선수다.

너무나 가혹했던 첫 시즌

‘내야 화수분’ 키움에도 ‘즉시 전력감’인 루키가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로 가면서 서건창이 2루수, 김혜성이 유격수, 전병우와 김웅빈이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들의 뒤를 받쳐줄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예들이다.

키움은 연습경기를 통해 김휘집(19·신일고 졸)과 신준우(20·대구고 졸)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현재까진 합격점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김휘집과 신준우를 유심히 지켜봐 달라”며 “조심스럽긴 하지만 올 시즌 옵션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밀히 따지면 신준우는 ‘중고 신인’이다.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작년 스프링캠프를 1주일 정도 앞두고 훈련을 마친 신준우는 숙소로 들어가다가 계단에서 넘어졌다. 병원을 가니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게 현실인가 싶었어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야구장에 돌아와 2군 감독님과 재활에 대해 얘기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캠프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시간이 떠올라 3주 정도는 밥도 잘 안 먹고 거의 울기만 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홍원기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신준우가 떠올린 1년 전의 기억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수술 후 야구장으로 다시 돌아온 선배들 얘기를 해주시면서 희망을 심어 주셨죠. 온종일 웨이트장에서 재활에 매달렸지만 마음은 야구장에 있었어요. 다시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지난 5일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치고 환하게 웃는 신준우.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제2의 김하성이란 말은 영광이다

1년 만에 돌아온 신준우는 연습경기에서 호수비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그는 “수비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또래보다 움직임과 풋워크가 좋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칭찬을 듣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대구고 시절 주로 유격수를 봤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유격수가 가장 애착이 가지만 포지션마다 각기 다른 재미가 있어요. 수비의 중심인 유격수와 2루수는 내야와 외야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경기를 넓게 보게 되고, 3루는 빠른 타구를 잡았을 때 쾌감이 있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입니다.”

2019년엔 소형준(KT)·허윤동·김지찬(이상 삼성)·장재영(키움) 등과 함께 U-18 야구월드컵에 출전했다. 신준우는 “여러 나라 투수들을 상대하며 다양한 공을 경험했고 상황에 따라 대처를 달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준우의 ‘롤 모델’은 김하성이다. ‘제2의 김하성'이란 말은 그에겐 영광이다.

“김하성 선배의 모든 것을 닮고 싶지만 그중에서도 타점 생산 능력을 가장 배우고 싶어요. 수비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유격수가 공격에서도 기여도가 높으니 정말 닮고 싶을 수밖에 없어요.”

신준우는 손목 힘이 좋고 배트 스피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 장점을 살려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어요. 의도적으로 장타를 치려고 하기보다는 정확하게 맞춰서 힘을 실어서 타격을 하면 장타도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포즈를 취한 신준우. / 키움 히어로즈

근성 있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김하성이 미국으로 떠난 지금은 김혜성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신준우는 “김혜성 선배가 훈련과 몸 관리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계신다”며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는 편한 선배”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를 볼 때는 토론토의 유격수 보 비솃과 휴스턴의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영상을 유심히 살펴본다.

올 시즌 키움 내야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942경기를 뛴 내야수 출신 알바로 에스피노자 수비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신준우는 “코치님이 가장 강조하신 부분은 기본기다. 화려한 플레이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수비를 하다 보면 화려한 플레이도 나온다고 설명해 주셨다”며 “또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어린 나이라 실수를 해야지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신준우의 올해 목표는 아프지 않고 1군과 2군 어디에서든 시즌을 완전히 소화하는 것이다. 1군에서 50경기 이상 출장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

“입단 동기들보다 시작은 늦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차근차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습도 많이 했고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큰 목표보다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그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고 물었다. 짧지만 분명한 대답이 돌아왔다.하나파워볼

“근성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장민석 기자 jordanti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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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조선일보
'오월의 청춘' 5월 첫 방송
대본리딩 현장 공개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이상이, 고민시, 금새록, 이상이가 주연을 맡음 '오월의 청춘'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이야기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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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로맨틱한 감성을 가득 담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 안방극장에 봄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오월의 청춘'을 이끌어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나갈 송민엽 감독과 이강 작가를 비롯해 이도현(황희태 역), 고민시(김명희 역), 이상이(이수찬 역), 금새록(이수련 역), 오만석(황기남 역), 엄효섭(이창근 역), 김원해(김현철 역), 황영희(최순녀 역), 심이영(송해령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참석, 안방극장의 향수를 자극할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송민엽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표현하려는 사랑과 청춘의 이야기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촬영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포부와 소감을 전했다. 이강 작가는 "매번 대본을 쓸 때 편지를 보낸다는 느낌으로 작업하는데, 오늘 그 답장을 받은 것 같다. 배우들의 호흡도 훨씬 좋아서 이후 작업할 힘을 얻었다"며 배우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순식간에 맡은 배역에 녹아들어 현장을 아련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도현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지닌 황희태 역에 몰입, 장난기가 가득하면서도 설렘을 유발하는 열연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산전수전 다 겪은 3년 차 간호사로 분한 고민시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김명희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선을 맞춰나갔다. 이도현과 고민시는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주고받으며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이상이와 금새록은 각각 이수찬, 이수련으로 변신해 리얼한 남매지간을 그려냈다. 이상이는 이수찬 캐릭터가 가진 따뜻함과 맏이의 책임감을 든든하게 표현했고, 금새록은 양갓집 규수 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함을 담아내며 이수련의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오만석, 엄효섭, 김원해, 황영희, 심이영은 깊은 연기 내공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명품 배우 라인업을 완성한 이들은 묵직한 연기력을 자랑,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오월의 청춘'은 오는 5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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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생방송 중 손흥민 선수의 부상을 언급하면서 욕설을 내뱉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감스트는 16일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대 아스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에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손흥민 부상당한 거 왜 이렇게 열받냐. XX같은 XX”라고 욕설했다.

일부 시청자는 채팅창을 통해 그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했다. 감스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부인했지만 논란은 커졌다.

결국 감스트는 이날 유튜브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보라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후 “생방송 중 욕설은 완벽한 나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욕설 이후 그런 말을 했는지 인지하지 못했고, 시청자들이 알려줘서 알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인터넷 방송이란 핑계로 욕을 많이 했었다. 손흥민 선수를 오랫동안 좋아했고 나의 발언으로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손흥민 선수께 사과의 말씀을 꼭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전날 열린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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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 실명.. CCTV 영상 공개해
"수개월 지날 때까지 사과 한번 없어"
피해자가 공개한 사건 당일 CCTV 영상

피해자가 공개한 사건 당일 CCTV 영상
아버지가 폭행 피해로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며, 가해자인 기자가 형량을 가볍게 받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가 해당 기자의 출입을 취소했고, 가해자의 아내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의 아내 역시 다시 한번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의 아내는 17일 서울신문에 “조금의 반성도 없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가해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엄격한 처벌을 받기를 원하며 폭력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들이 올린 청원글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버지, 오른쪽 눈 실명” 아들의 청원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현재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1차 수술 후 눈을 고쳐보려는 의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였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고통으로 살고 계신다”며 “수개월이 지날 때까지 병원 치료비와 잘못했다는 사과 한번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주차장에서 폭행을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머리 골절과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가해자는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가게에 가끔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갈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30일 가게에서 가해자와 마주한 아버지가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가해자가 시비를 걸며 밖에서 대화를 하자고 한 뒤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아들은 “아버지께서 쓰러져 있는 와중에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으며, 당시 눈에서 피가 나와 눈을 움켜쥐고 있는 아버지를 향해 가해자는 2분이 넘는 시간동안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폭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아들은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버지는 현재 장애 판단을 받았다. 우안 안구파열로 지금 한쪽 눈은 감겨있다. 변해가는 외모와 일상 생활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나오는 사람으로 현재 00신문 정치부 기자다. 국제당수도연맹의 지도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다.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이 운동을 무기로 삼아 타인의 인생을 망치게 했다. 가해자는 사건 이후 사과의 태도는 전혀 없이 피해자인 아버지를 영구적인 장애를 만들고 놓고는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아들은 “가해자가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형량을 가볍게 받을까 두렵다”라며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도 당당하게 생활하는 가해자를 엄충 처벌이 되도록 청원의 글을 올린다”라고 호소했다.

청와대, A씨 출입 등록취소 처분

온라인상에는 대구지역의 한 신문사 이름과 해당 기자의 실명이 함께 공개됐고, 해당 기자는 3월 현재 정치권 기사를 쓰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출입기자단과 논의 끝에 대구지역 B신문사 기자의 출입 등록을 취소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전체 품위를 손상할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운영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A씨는 1년 동안 청와대 춘추관 출입을 할 수 없다. B신문사는 A씨를 대신할 다른 기자 파견도 할 수 없다. 대통령 행사의 근접 취재권 역시 제한된다.

피해자가 올린 폭행 당시 CCTV 영상 캡처

피해자가 올린 폭행 당시 CCTV 영상 캡처
가해자 아내 “피해자가 싸우자했다”

A씨의 아내는 이날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도 “술값을 제대로 내지 않아 싸움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 아내는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다가와 먼저 싸움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동네에 있는 피해자의 주점 개업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피해자가 남편이 앉아 있는 자리로 와 이유도 말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없이 1대1로 싸우자고 했다. 남편은 싸움을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싸우자고 하여 주차장으로 나가 싸우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남편은 싸움을 뿌리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 마치 술값을 제대로 안 내는 파렴치한 사람처럼 묘사한 섣부른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 피해자의 눈 실명 피해는 너무 죄송하다.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사는 집까지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아내가 공개한 가게 CCTV 영상 보배드림

피해자 아내가 공개한 가게 CCTV 영상 보배드림
피해자 아내 재반박…가게 CCTV 공개

피해자 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피해자 아내는 2분30초가량의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해자 아내가 쓴 글에 제 신랑이 싸우자고 했다는 것도 피해자인 제 신랑 잘못으로 덮어 씌우려는 것이라 참 억울하다”며 “외부 영상으로도 보셨겠지만 제 신랑은 싸우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아내는 “(가해자 아내가) 술값 때문이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여러 번 신랑한테 A씨가 가게로 올 때마다 술값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매너도 안 좋으니 만나게 되면 절대 못 오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해자가 손짓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것도 영상에 보인다. 가해자가 나가고 (남편은) 뒤따라 나갔는데 바로 일방적인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서울신문에 “치료비와 보상 문제로 가해자 처를 만나 이야기를 한 다음날 가해자는 전화를 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앞으로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 신랑과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파워볼게임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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