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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3-22 14:34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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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최저가 모델도 3000만원 넘어
맥라렌, 스포츠카 전문 슈퍼카 브랜드…3~4억 호가

MINI JCW 클럽맨(왼쪽)과 맥라렌 765LT. ⓒBMW그룹코리아/기흥인터내셔널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맥라렌 운전자와 미니(MINI) 운전자간 보복운전 시비로 파문이 확산되며 두 차량의 브랜드에 대해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브랜드 모두 영국 태생이다.파워볼게임

부산에 사는 다둥이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13일 오후 7시 귀가 중 심각한 보복운전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맥라렌 운전자 B씨가 차에서 내려 미처 닫지 못한 썬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아이들에게 “얘들아 니네 아버지 거지다 알겠냐!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 X발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라며 주행 신호가 켜질 때까지 반복해서 욕설을 퍼붓고 차량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씨가 “먼저 보복운전과 욕설을 한 건 상대 차량”이라고 반박하자 A씨가 재반박하는 등 양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에서 ‘똥차’로 지칭된 차는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다. 아주 호화스럽거나 괴물 같은 고성능을 발휘하는 차는 아니지만 작은 차체에 ‘고카트’로 불릴 정도로 탄탄한 주행성능으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영국의 자동차 회사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가 1959년 설립한 역사 깊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1995년 BMW에 인수됐지만 지금도 미니는 영국에서 만들어진다.

‘억’소리 날 정도로 비싸진 않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는 만큼 소형차 치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최저가 모델 기본 트림도 3000만원을 넘어선다. SUV 버전인 미니 컨트리맨에 고성능으로 튜닝된 JCW가 붙은 모델은 6000만원 이상 가격에 팔린다.

국산차와 비교하자면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상회하는 가격의 수입차다. 적어도 ‘똥차’로 불리거나 ‘거지’가 타고 다닐 차는 아니다.

이 차를 타고 다니는 A씨도 상당히 성공한 가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이가 ‘똥차’, ‘거지’ 소리를 들었다면 (그것도 가족들 앞에서) 상당히 기분이 상할 듯하다.

B씨가 그런 욕설을 한 게 사실이라면 그건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 사건에 등장하는 맥라렌은 ‘프리미엄’을 넘어 ‘슈퍼카’ 범주에 들어가는 브랜드다. 이 차의 제작사는 맥라렌 오토모티브로, 스포츠카 전문 업체다.

태생은 미니와 마찬가지로 영국이다. 공교롭게도 영국산 수입차를 타는 차주들끼리 시비가 붙은 것이다.

차 가격은 가장 저렴한 모델이 2억원대 후반이다. 고가 모델은 4억원에 육박한다.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같은 슈퍼카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과 가격,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

미니와 비교하면 대략 열 배의 가격차이가 난다. 만일 접촉사고가 발생했는데 맥라렌 차주의 100% 과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면 미니 차주가 상당한 곤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B씨는 A씨의 부인이 “어린 놈이 어디서 렌트해왔냐”는 등의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젊은 나이에 본인의 능력으로 구매하기 힘든 차라는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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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지명서 1순위 뽑힌 기대주
김, 선발등판해 무실점 승리투수
장, 변화구 난조 한 회도 못 마쳐

올해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롯데 김진욱. [연합뉴스]
신인왕 후보가 나란히 등판했다. 희비는 엇갈렸다.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은 웃었고,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은 그러지 못했다.

지난해 소형준(20·KT 위즈)에 이어 올해도 KBO리그에서는 초특급 고졸 투수들이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그중 선두주자는 우완투수 장재영이다. 키움이 1차 지명에서 뽑은 장재영은 장정석 전 키움 감독 장남이다. 계약금은 한기주(전 KIA 타이거즈)의 10억원에 이어 2위인 9억원이다. 장재영은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선보였고, 개막 엔트리 진입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직은 구원투수가 유력하다.

장재영의 대항마가 좌완투수 김진욱이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강릉고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김진욱은 2차 지명에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롯데는 팀의 미래인 그를 키우기 위해 올해 1·2군을 합쳐 100이닝 이하만 던지게 할 계획까지 세웠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김진욱은 선발이다. 시범경기 성과가 좋으면 빨리 1군에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두 신인 투수는 경쟁자이면서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다.

당초 20일 선발 예정이었던 김진욱은 비로 시범경기가 취소돼 21일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흔들렸다. 키움 1번 타자 이용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맞아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7개 연속 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프레이타스를 삼진을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올해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키움 장재영. 김민규 기자
3번 이정후에게 강습타구를 내줬으나, 1루수 김민수 호수비로 고비를 넘겼다. 4번 박병호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이후 여섯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2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피안타 없이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6㎞였고, 롯데가 6-1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욱은 “스트라이크를 넣는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 오히려 볼이 됐다. 다음엔 더 빨리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선발 안우진에 이어 6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재영은 신용수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 김재유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최민재 타석 때 폭투가 나왔다. 1사 주자 3루.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홈으로 향하는 주자를 의식해 서두르다 공을 잡지 못했다. 뒤늦게 1루로 던진 공은 빠졌다.

장재영은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하이 패스트볼이 힘있게 들어가면서 헛스윙을 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구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한동희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한 장재영은 볼넷 3개와 탈삼진 1개를 기록한 뒤 2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3분의 2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

한편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 신인 나승엽은 교체 출전해 땅볼 하나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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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이사한 새 집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샘 해밍턴의 새 자택이 공개됐다. 최근 세금이 급격하게 올라 이사를 고민했던 샘 해밍턴이 단독 주택으로 새 보금자리를 선택한 것.

복층 구조의 샘 해밍턴의 새 집은 '당연하게도' 층간소음을 걱정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거실에서 샘 해밍터는 아이들에게 "뛰어!"를 외쳤다. 계단 밑 공간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가득햤다. 수납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

또 모던한 부엌, 햇살 가득한 윌벤져스와 샘해밍턴 부부의 방, 블링블링한 화장실 등이 감탄을 자아냈다. 지하실에는 샘 해밍턴 가족을 위한 프라이빗한 영화관이 있어 놀라움도 안겼다.

OSEN

그런가하면 샘 해밍턴은 아이들에게 "더 아껴야 집 산다"라는 글을 족자에 쓰고 아이들과 합창했다. 이 가족들의 새 가훈이었던 것. 그는 아이들에게 손 닦고 물 잠그기, 불 끄기 등 절약하는 습관을 강조했다.

샘 해밍턴은 호주 출신으로 한국인 아내와 결혼, 다양한 국내 예능에 출연 중인 방송인이다. 그는 현재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윌리엄, 벤틀리 형제와 출연 중이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윌벤져스'로 불리며 애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파워볼사이트

/nyc@osen.co.kr

[사진] '슈돌' 방송 캡처

성동구 수제화 거리 3일 취재기

서울 성동구 수제화거리의 한 점포에서 유홍식씨가 구두를 만들고 있다. 7평 남짓한 그의 가게는 대통령의 구두를 만들었다는 명성과 달리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

“1주일 중 3일은 가게에 아무도 안 옵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20년째 수제화를 만들고 있는 유홍식(73)씨의 7평 남짓한 가게 안은 명성과 달리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 성수동 카페를 찾은 시민들로 수제화 거리는 붐볐지만 유씨의 가게는 세상과 단절된 듯 고요했다. 주인을 기다리며 진열장을 가득 메운 수제화 뒤로 유씨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유씨는 성동구청에서 인증한 ‘성동구 수제화 명장 1호’ 인물이다. 수제화 명장 인증패를 받은 2013년 이후 2017년에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수제화를 직접 제작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유씨는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가게가 잘나가던 때는 하루에 25켤레를 팔아 1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영광의 순간은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약 3년 전부터 수제화 공장이 들어섰던 곳에 ‘창고형 카페’가 속속 입점하면서 근방의 자릿세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지불능력이 없는 영세 수제화 가게는 뚝섬이나 군자교 인근으로 밀려났다. 유씨 역시 지난해 월세가 650만원까지 치솟자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임대료와 가게 면적 모두 절반 수준인 지금의 점포로 쫓겨나다시피 이사를 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수제화 거리는 급격히 무너졌다. 코로나 직전 250개 수준이던 성수동 구두 공장은 1년 만에 180여개로 줄어들었다. 유씨는 “감염병 때문에 기업 행사 등이 줄어들면서 구두 수요도 함께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가계경제까지 얼어붙다 보니 ‘나만의 수제화’를 고집하던 ‘큰손’ 고객들도 등을 돌렸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수제화 거리 한복판을 지키고 있는 노년의 장인에게 ‘이제 그만 가게를 접으라’는 권유를 수차례 건넸다고 한다. 그럴 때면 유씨는 장인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버텼다고 했다. 그는 “직접 만든 수제화를 신은 문 대통령이 북한을 넘어갔던 그 장면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벅차고 설레 이 일을 그만두기 어렵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인근 구두공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 현실이 한스럽다”고 전했다.

국민일보가 지난 16~18일 사흘간 돌아본 성동구 수제화 거리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침울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장인이라 불리며 수많은 고객을 거리로 끌어모으던 이들조차 급락한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한평생을 바친 구두업을 요식업으로 바꿔 갈 정도로 생계가 절박한 이들도 목격됐다.

서울 성동구 수제화 거리에서 구두가죽을 납품하던 한 가게가 지난 18일 텅 비어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제화 거리 점포들은 업종을 변경하거나 폐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성동구 수제화 장인 전태수(68)씨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수제화를 만들어준 사람이다. 그의 가게는 3평 남짓한 규모지만 코로나 직격탄으로 임대료조차 내기 버거운 장소가 돼버렸다.

그는 “일부 점포만 단골 고객 덕분에 버티고 있을 뿐 나머지는 앞길이 막막한 상태”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지난해 월평균 2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가죽 재료값이나 임대료 비용을 고려하면 월 1000만원 이상 손해 본 것이라고 한다.

전씨는 50년 구두공 인생에서 지난해 처음 빚을 내봤다고 했다. 1년만 버티면 어떻게든 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걸었던 것이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코로나19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신용보증재단을 포함해 끌어올 수 있는 대출은 다 받았지만 이제는 한계가 왔다”고 하소연했다.

전씨는 친하게 지내던 한 후배 구두공의 안타까운 사연도 소개했다. 후배가 6000만원을 투자해 신발 제작 공장까지 세운 적이 있었는데 지난해 말 결국 가게를 폐업하게 됐다는 것이다. 후배가 공장을 정리하고 남은 것은 기계에서 나온 고철값과 구두 떨이값 300만원이 전부였다고 한다. 전씨는 “폐업을 하면 재고로 남은 원가 10만원짜리 구두는 5000원에 팔린다”고 전했다.

1998년부터 수제화 공방을 운영하는 A씨(62)는 정부가 차라리 폐업 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폐업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이 없어 강제로 산소호흡기를 차고 있는 수제화 가게를 정리하는 것이 그들의 고통을 그나마 덜어주는 길이라는 것이다.

A씨에게도 영광의 순간은 있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하루 매출 1000만원은 기본이었고 가장 많은 날은 3000만원까지 벌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의 가격 ‘후려치기’ 공세에 더해 지난해 거리두기가 본격화됐던 8월부터는 반 토막 난 매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수제화 거리의 몰락은 고스란히 가죽 재료 납품업체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20년간 수제화 거리에서 가죽 사업을 이어온 50대 B씨는 최근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사무실 한쪽을 식당으로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

B씨는 “한때 우리도 명품을 만드는 ‘구두장이’라고 불리며 자부심을 갖고 일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라는 명칭도 사라져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고개를 떨궜다.

글·사진=최지웅 이한결 기자 wo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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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내 보복운전에 충격 눈물
해운대 맥라렌 사건 관련 작성자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캡처본

해운대 맥라렌 사건 관련 작성자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캡처본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한 슈퍼카 운전자가 아이 셋을 태운 가족 차량에 보복운전을 한 뒤 “네 아버지는 거지라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라며 모욕을 준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부산에 사는 다둥이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란 제목의 글을 쓰고, 지난 13일 오후 7시 귀가 중 심각한 보복운전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A씨는 맥라렌 운전자 B씨가 차에서 내려 미처 닫지 못한 썬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아이들에게 “얘들아 니네 아버지 거지다 알겠냐!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 X발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라며 주행 신호가 켜질 때까지 반복해서 욕설을 퍼붓고 차량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가족과 B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중동지구대를 함께 방문한 뒤 화해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9일 경찰에 ‘협박’ 혐의로 B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먼저 욕한건 상대차” 맥라렌 반박

B씨는 “먼저 보복운전과 욕설을 한 건 상대 차량”이라며 “빠른 속도로 굉음을 울리며 급정차하며 끼어들었다는데 아니다. 천천히 진입했다.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A씨가 먼저 욕을 해서 저도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아 같이 욕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B씨는 “A씨의 와이프가 ‘어린 놈이 어디서 렌트해왔냐’ 등 크게 욕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그래서 선루프에 대고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고 말한 게 자극적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B씨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양 교묘하게 말을 이어붙여 제가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 표현해놨다. 제 신상은 물론 여자친구, 주변사람까지 전부 피해를 입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낭떠러지로 몰린 상황”이라며 상대방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해운대 맥라렌 사건 관련 작성자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캡처본

해운대 맥라렌 사건 관련 작성자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캡처본
아이들에게 욕하는 사진 공개

논란이 이어지자 A씨는 맥라렌 운전자 B씨가 아이들에게 썬루프 사이로 욕하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모든 자료를 보여드리기엔 고소장이 접수된 사건이기에 수사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썬루프 사이로 욕하는 장면을 올렸다. 미니차량이 워낙 작고 회색이라 자세히 봐야 판별이 가능하지만 영상을 재생중인 모니터를 찍은거라 그렇다”며 원본은 화질이 좋다고 부연했다.

네티즌들은 보복운전 여부는 추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논해도 늦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욕한 것을 두고 “선을 넘었다”며 비난하고 있다.파워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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