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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3-31 17:24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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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모의 시험을 하고 있다.FX시티

이영훈 (rok665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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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성현 선수 영상을 매일 본다. 슛 타이밍이 빠르고 스크린을 끼고 도는 움직임이 좋아서 경기 때도, 연습 때도 전성현 선수 플레이대로 하려고 노력한다.”

고정현(187cm, G)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윤병학 코치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5학년 때 김학섭, 윤병학 코치가 집까지 찾아 농구할 것을 권유해 농구공을 다시 잡았다. 키가 커서 농구를 시작해 센터였던 고정현은 중학교 2학년 때 포인트가드로 변신을 시도했다.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슛에 재능을 보여 슈터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고정현은 “운동할 때 센터인데 스피드가 빠르고, 운동할 때도 패스 방법을 알려주시면 그걸 경기할 때 센스있게 잘 보여드렸다. 그래서 1번(포인트가드)으로 만들려고 하신 거 같다”며 “드리블이 많이 부족했다. 가드를 보면서 도움이 되었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많이 늘었다. 중학교 때는 개인운동 할 때 슛 연습을 많이 하고, 고등학교 때 새벽과 야간에 많게는 1000씩, 기본 500개씩 던졌다. 슛은 자신 있다”고 했다.

상명대는 외곽을 책임지던 곽정훈이 졸업해 새로운 슈터가 필요했다. 고정현이 3점슛 하나만 제대로 넣어줘도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고정현은 상명대 진학한 이유를 묻자 “오고 싶은 대학이었다. 다른 대학은 잘 하는 형들이 많고, 저학년부터 뛸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상명대는 인원이 적고, 출전 기회를 받고 싶어서 진학했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 들어왔을 때 적응을 못 했는데 선배들, 감독님, 코치님 모두 잘 해주신다. 지금 잘 적응한다”며 “감독님께서 운동 시간에는 되게 집중하고 엄하게 하시는데 운동 외적으로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시고 장난도 쳐주셔서 적응이 쉬웠다”고 덧붙였다.

고정현은 “포지션 대비 키가 작다. 슛 타이밍을 빨리 해서 던져야 하고, 슛에 의존해서 돌파도 보완해야 한다. 스크린을 끼고 돌아서 슛을 쏘는 건 괜찮은데 2대2나 1대1은 부족하다”며 자신이 부족한 점을 언급한 뒤 “전성현 선수 영상을 매일 본다. 슛 타이밍이 빠르고 스크린을 끼고 도는 움직임이 좋아서 경기 때도, 연습 때도 전성현 선수 플레이대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고정현은 “목표는 수비가 부족한데 3&D역할을 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기사제공 점프볼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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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우주소녀 새 미니앨범 'UNNATURAL(언내추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주소녀 엑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jypark@xportsnews.com

[동아닷컴]
해명하고 설득할수록 더 시끄러워진다. 입장이 나올 때마다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JTBC 드라마 ‘설강화’(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연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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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가에는 ‘중국색’과 사실(역사·인물 등) 왜곡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는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개연성을 무시한 PPL(Product Placement. 일명 간접광고)부터 왜곡된 내용을 사실처럼 다루는 제작 행태 때문이다. 그중에도 ‘대놓고 역사 왜곡’을 자행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 스튜디오플렉스·크레이브웍스·롯데컬처웍스)는 철퇴를 맞았다. 방송 2회 만에 폐지(편성·제작 취소)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것.

그리고 이번에는 ‘설강화’가 구설에 올랐다.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작품이 주는 전체적인 인상이 사실 왜곡에 가깝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편성 일자도 확정되기 전에 벌써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쏟아진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태다. 참여 동의 인원만 벌써 15만 명(31일 오후 1시 16분 기준 14만 8655명)을 눈앞에 둔 상황.

이에 JTBC는 지난 26일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놨다. JTBC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다.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 드라마이기도 하다.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 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 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 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 아울러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입장문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블랙코미디’라는 단어가 ‘민주화 운동’이라는 숭고한 단어와 결을 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쏟아진 것. 작품 장르를 설명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그 작품 장르 자체가 시대적 배경과 소재, 인물 캐릭터에 파생되는 일련의 문제와 결을 같이 하자 문제로 지적된다. 사태를 수습하고 분위기 전환을 꿰하려는 입장이었지만, 오히려 일이 커진 셈이다.

결국 JTBC는 또다시 2차 입장문을 내놨다. 30일 불타오른 ‘보이콧’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을 반박하는 형식의 입장을 밝혔다.

JTBC는 “드라마 ‘설강화’ 논란에 거듭 입장을 밝힌다. 본 방송사는 ‘설강화’에 대한 입장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억측과 비난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재차 입장을 전한다”며 “현재 논란은 유출된 미완성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의 조합으로 구성된 단편적인 정보에서 비롯됐다. 파편화된 정보에 의혹이 더해져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로 포장되고 있다. 물론, 이는 정제되지 않은 자료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제작진 책임이다. 이에 본 방송사는 ‘설강화’의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JTBC는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 말한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다.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한다. ‘설강화’ 극 중 배경과 주요 사건 모티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이다. 군부정권, 안기부 등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인다는 가상의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JTBC는 “이런 배경하에 남파 공작원과 그를 쫓는 안기부 요원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 속한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부정한 권력욕,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안기부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부각하는 캐릭터들이다. 그러므로 간첩 활동이나 안기부가 미화된다는 지적도 ‘설강화’와 무관하다. 안기부 요원을 ‘대쪽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그가 힘 있는 국내 파트 발령도 마다하고,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낀 뒤 해외 파트에 근무한 안기부 블랙 요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인물은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리고 끝까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원칙주의자로 묘사된다”고 이야기했다.

JTBC는 “극 중 캐릭터의 이름 설정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하다. 하지만 선생님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여주인공 이름은 수정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이 시간 이후부터는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 사실을 기정사실인양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부탁한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수많은 창작자를 위축하고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셨으면 한다. 본 방송사는 완성된 드라마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언뜻 JTBC 입장은 언뜻 설득력을 지닌 듯하다. 딱 언뜻. 실상은 오히려 문제 제기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지적하는 행위조차 못하게 막는다.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시청자 고유 권한이다. 방송 강행 의지가 있다면 그냥 제작해 방영하면 된다. 그런데도 문제 제기조차 불편하다는 식으로 입장을 내놨다. 여기서 밀리면 ‘조선구마사’처럼 ‘제작 중단’, ‘편성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로 몰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동행복권파워볼

분명 다르게 표현할 수 있었다. 다르게 입장을 전달할 수 있었다. JTBC가 말한 것처럼 온라인상에 떠도는 파편된 내용이 ‘미완성 시놉시스’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문제는 논란과 구설을 수습하는 대처 방식과 자세다. 민주화 운동 폄훼 지적에는 차라리 민주화 운동 단체 등을 찾아 작품을 설명하고 오해를 먼저 푸는 게 합리적이다. 천영초 선생 관련해서도 그렇다. 천영초 선생과 관련된 곳을 찾아 실존 인물과 무관함을 설명하고 이를 명확하게 하면 된다. 이런 절차를 보여주지도, 입장문에 담지도 않고 대중과 시청자에게 문제 제기를 멈추라니.

애초 설득 방식이 잘못됐다. 설득 방법을 모르니 논란은 커질 수밖에.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에서 인정한 작품인데 누가 이걸 폄훼라 하겠나. 실존 인물과 관련된 곳에서 무관하다는데 누가 연관 짓겠나. ‘설강화’ 논란은 작품 그 자체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 상황은 두 번의 입장문에서 논란 크기를 더욱 키웠다. 작품을 내용을 보지도 않고 판단하는 건 분명 문제지만, 보이콧을 외친 이들이 작품을 볼까도 싶다. 이미 문제는 커졌고 모든 판단은 방송사와 제작진 몫이다. 어떤 평가가 뒤따를지는 작품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분위기는 ‘설강화’에 좋지 않다. 그게 현실이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방송사와 제작진 숙제다.

● 다음은 JTBC 2차 공식입장 전문 (30일 자료 배포)

JTBC가 드라마 ‘설강화’ 논란에 거듭 입장을 밝힙니다.

JTBC는 ‘설강화’에 대한 입장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억측과 비난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재차 입장을 전합니다.

현재의 논란은 유출된 미완성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의 조합으로 구성된 단편적인 정보에서 비롯됐습니다. 파편화된 정보에 의혹이 더해져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로 포장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정제되지 않은 자료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입니다.

이에 JTBC는 ‘설강화’의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1.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2. ‘설강화’의 극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입니다. 군부정권, 안기부 등 기득권 세력이 권력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인다는 가상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3. 이런 배경 하에 남파 공작원과 그를 쫓는 안기부 요원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속한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부정한 권력욕, 이에 적극 호응하는 안기부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부각시키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러므로, 간첩활동이나 안기부가 미화된다는 지적도 ‘설강화’와 무관합니다.

4. 안기부 요원을 ‘대쪽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그가 힘 있는 국내파트 발령도 마다하고,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낀 뒤 해외파트에 근무한 안기부 블랙요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인물은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리고 끝까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원칙주의자로 묘사됩니다.

5. 극중 캐릭터의 이름 설정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여주인공 이름은 수정하겠습니다.

위 내용들을 토대로, 이 시간 이후부터는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인양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수많은 창작자들을 위축시키고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JTBC는 완성된 드라마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다음은 JTBC 1차 공식입장 전문 (26일 자료 배포)

JTBC가 드라마 ‘설강화’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닙니다.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입니다.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합니다.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도 전혀 무관합니다.

JTBC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힙니다. 아울러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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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2차 토론회
박영선, 작심한 듯 '내곡동 의혹'에 십자포화
오세훈, 초반 반박 자제..결국 '도쿄 아파트'로 응수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서울경제]
“거짓말 컴플렉스 생기신 듯 합니다”, “거짓말 프레임 대가가 되신 듯 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두 번째 TV토론회가 결국 ‘2차 내곡대전’이 됐다. KBS·MBC공동 주관으로 30일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이수봉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가했다.

토론 초반에는 ‘정책토론’ 분위기가 이어졌다. ‘1년 임기 중 최우선 과제’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묻는 사회자의 공통 질문에 각 후보가 자신의 공약 중심으로 답했다. 그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태 해결 방안을 토론하는 ‘주도권 토론’부터 박 후보가 ‘내곡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토론이 의혹 공방전으로 선회했다.

오 후보 일가의 내곡동 부지 시각자료를 가지고 나온 박 후보는 “오 후보 일가의 땅이 이상득 전 의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땅 근처”라며 “송파 그린벨트 대신 MB(이명박)패밀리와 MB황태자 땅들이 붙어 있는 곳의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상금과 별도로 받은 협의택지를 이익 남기지 않고 처분했다고 하지만 계약서상으로 원가에 파는 것으로 하고 웃돈 주는 이중계약이 일반적”이라며 “내곡동 땅은 오 후보의 이해충돌 현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의 공세에도 오 후보는 비교적 토론 태도에 신경 쓰는 모양새였다. 주어진 시간 내에서만 답하고 끼어들기를 자제했다. 전날 있었던 첫 TV토론에서 받은 ‘오만해 보인다’는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첫 TV토론 이후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오 후보가 상체를 뒤로 넘기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는 장면을 포착해 ‘거만한 오세훈’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지난 2017년 JTBC ‘썰전’에 출연한 박지원 국정원장이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그 순간 진다”고 말한 장면을 소개하며 오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120분간 이어진 이날 토론은 후반부로 갈수록 ‘박영선 공격, 오세훈 방어’구도로 굳혀졌다.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사회자가 “오늘 토론은 정책 토론이다”고 수 차례 토론 분위기를 정리해야 했다. 토론 내내 이어진 공격에 “저는 신사적으로 시간을 지키지 않느냐”며 방어하던 오 후보는 박 후보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봉사활동 특혜 의혹’을 언급하자 결국 “서글프다. 자질 미달의 의혹이다”, “기가 막힌다. 입만 열면 내곡동 의혹이더니 이제 봉사 간 것도 모함한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의혹을 언급하며 네거티브로 응수 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질문하고 대답할 기회도 안 준다”며 “다음 토론은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자”고 덧붙였다.파워사다리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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