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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7-08 08:48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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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피해자 팔·다리 묶어둔 채 방치…소중한 생명 빼앗았다"


지적장애를 가진 친누나를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파워사다리

A씨는 지난해 2월 충남 천안 자택에서 지적장애 1급인 누나를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흘 동안 묶어 놓고 출근하는 등 학대했고, 같은 달 18일께 난방도 하지 않고 피해자를 묶어 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누나가 상한 음식을 먹고 집을 어지럽힌다며 누나의 입을 테이프로 막거나 굶기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 이 같은 학대로 한때 80㎏이 넘던 피해자의 체중은 28㎏까지 줄기도 했다.

A씨는 누나를 돌보던 할머니와 아버지가 2015년 잇따라 사망하자 누나를 책임지게 됐다. A씨의 어머니는 피해자를 복지시설에 맡기자고 했지만, A씨는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어 함께 살았다.

하지만 누나 문제로 배우자와 다투는 일이 잦아지자 학대를 시작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1심의 판단을 깨고 징역 7년 6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주된 책임은 피해자 몫으로 나오는 정부 지원금 때문에 무리하게 피해자와 동거한 피고인에게 있다"며 "피해자 팔과 다리를 묶어둔 채 방치해 소중한 생명을 빼앗은 점을 고려할 때 1심 형량은 가볍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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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SNS로 만나 극단 선택…경찰 “속옷 없이 추락하다 바지 벗겨져”
20대 초반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1명은 하의 벗겨진 상태로 온몸에 타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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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랜더스의 7월은 험난하다. 7월 6경기에서 1승 5패로 승률 0.167. 10개 구단 중 7월 승률 꼴찌다. 이젠 우위를 점했던 구단주 지정 라이벌전도 대등한 흐름이 됐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8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SSG는 다시 연패모드다. 2연패. 시즌 전적은 40승 2무 34패가 됐다. 7월 들어 흐름이 좋지 않다.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동 2위 LG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오히려 이날 상대한 키움이 5위로 올라서며 2.5경기 차로 바짝 쫓아왔다.


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이 SSG를 꺾고 위닝시리즈와 3연승을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브리검의 호투 속에서 서건창과 이용규, 김혜성, 이정후, 송우현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8-2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한 SSG는 2연패에 빠졌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7월 한 차례 승리를 빼고는 모두 패하고 있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6경기에서 5차례의 패전을 기록 중이다.

특히 라이벌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라이벌전은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정한 상대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다.

올해 초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유는 롯데와 관련 있다. 유통업이 중심인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1위를 다투는 롯데와 프로야구에서도 진검승부를 펼치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정용진 구단주는 SNS(소셜미디어서비스)를 통해 롯데를 향해 도발하는 등 장외 신경전도 펼쳤다.

공교롭게도 개막전 상대가 인천 홈에서 롯데였다. 지난 4월 4일 개막전에서 SSG는 롯데를 5-3으로 눌렀다. 정용진 구단주도 현장에서 직관했다. 이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거뒀다.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홈에서 열린 롯데와 3연전에서는 1승 2패로 밀렸다. 이제 상대전적은 4승 3패로 간신히 SSG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용진 구단주는 키움을 상대로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라이벌임을 강조했다. 롯데 외 라이벌팀을 꼽아달라는 제안에 “과거 키움히어로즈가 넥센히어로즈일 때 야구단을 인수하고 싶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넥센 측이) 나를 X무시하며 자존심이 땅에 떨어질 정도로 내몰았다”며 “이번에 우리가 키움을 밟았을 때 기분이 좋았다. 이 XXX들 잘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움히어로즈 허민 이사회 의장을 언급하며 “허민과는 매우 친하지만 키움은 발라버리고 싶다”고 도발했다.

구단주의 격한 언사 때문인지 SSG는 키움을 제대로 발랐다.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척에서 열린 3연전에서 SSG는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5월 7일부터 9일까지는 홈인 인천으로 키움을 불러들여 역시 2승 1패의 전적을 만들었다. 5월 7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5월 9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는데, 5월 9일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키움을 상대로 한 위닝시리즈는 6월에도 이어졌다.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홈 인천에서 열린 3연전도 2승 1패를 만들었다. 9차례 맞대결에서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번 3연전에서는 키움이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상대전적도 6승 5패가 됐다. 아직 SSG가 우세하긴 하지만, 8일 키움과의 대결에서 패하면 3연전 스윕과 함께 6승 6패로 상대전적이 동률이 된다.

SSG로서는 8일 키움전이 중요하다. 연패 탈출도 중요하지만, 구단주 지정 라이벌전이라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 때문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MK스포츠 안준철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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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당 예비후보 마지막 TV토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이 오늘(8일) TV 토론을 합니다. 네 번째 TV 토론으로 사실상 예비경선 마지막 일정입니다. 투표를 거쳐 오는 11일 여섯 명으로 추려집니다.

2.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 출범

국민의힘은 오늘 대선 경선 준비 위원회를 출범시킵니다. 5선의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한기호 당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아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3. 19일부터 공직기강 특별점검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2주 동안 공직자들의 금품수수와 갑질 등 비위 행위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합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자체 감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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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1212명…올 들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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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서울 강남구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먹자골목. 수도권 식당들의 영업 제한시간인 오후 10시가 넘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김지헌·신주희 기자] “가자! 석촌호수로.”

지난 6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앞. 인근 먹자골목에서 술을 마시던 인파가 우르르 몰려나와 횡단보도를 보며 이렇게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50대 A씨는 “나도 부인과 함께 술을 마시러 호수에 간다”고 기자에게 귀띔했다.

같은 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어서 1212명(7일 0시 기준)으로, 올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서울 지역의 밤거리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는 ‘불야성’이었다. 오후 10시부터는 처음으로 서울의 야외 공원 음주가 금지됐지만 시민들은 이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밤늦게 시민들이 석촌호수로 모여들자 이 호수 관리사무소 직원 4명은 2명씩 조를 짜서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곳곳에서 술을 마시는 시민들에게 “여기서 음주를 하시면 안 된다”며 계도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 20대 일행은 일어서는 척하다가 직원들이 지나가자 “괜찮아”라며 다시 앉아 술을 마셨다.

‘음주 금지’ 푯말을 든 관리사무소 직원 60대 김모 씨는 “일단 최대한 계도활동을 해보려 하지만 보다시피 음주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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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이 호수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공원 내 음주 금지 계도를 하고 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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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가게에서 오후 10시가 넘었지만 손님들이 자리를 지키며 술을 마시고 있다. 김지헌 기자
석촌호수 인근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역시 오후 10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오후 10시10분에도 사람들이 상점 곳곳에 모여 술을 마셨다. 자리에서 일어선 한 시민은 “코로나 1000명 시대인데, 사람들 이렇게 바글바글하다고 내일 뉴스 나오는 것 아니냐”며 웃기도 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남구 지하철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서초대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이곳 역시 길거리에 나온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후 10시가 다 된 시간에도 건물 2층에 있는 한 포장마차가게에서는 뿌연 연기 속에 조명이 반짝거렸으며 가게 손님들이 열린 창문으로 행인들에게 소리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후 10시가 넘자 수백명의 인파가 거리에 쏟아져 나왔는데, 이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담배를 피웠다. 일부는 마스크를 벗은 채 약 50m를 활보하다 수십명이 모여 흡연하는 곳에 들어가는 등 거리마다 흡연하는 젊은이들의 담배 연기가 가득했다.

일부 시민은 ‘10시 영업 금지’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무인 사진관’으로 우르르 몰려가기도 했다. 불과 1분도 안 돼 사진관 앞은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20m가량 줄이 생겼다. 강남역 9번 출구까지 이어진 대규모 이동 속에서 일부 시민은 술에 취해 마스크를 턱에만 걸친 채 이리저리 일행을 찾아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방송을 하던 한 시민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미친 듯이, 정말 미친 듯이 많다”고 연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같은 날 강남·마포·서초·송파구 등 서울 4개 지역에서 기동대 4개 중대, 260여명을 투입해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 실태를 살피고 순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찰은 오는 17일까지 2주 동안 유흥시설 불법 영업 특별 단속기간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raw@heraldcorp.com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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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은마아파트 지하실에 있는 쓰레기는 약 2300t으로 처리비용만 약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최연수기자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은마아파트 지하실에 있는 쓰레기는 약 2300t으로 처리비용만 약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최연수기자
갈색의 명품 스카프는 더러운 먼지와 빗물에 절어 있었다. 오염된 종이 포대와 철사, 정체불명의 비닐 틈바구니로 보이는 화려한 브랜드 이름이 처량해 보였다. 도무지 만져보고 싶지 않은 명품 스카프 주변에는 냉장고 등 녹슨 가전제품과 부서진 책상과 옷장, 골프가방이 보였다.

쓰레기 더미는 서울 강남의 한복판, 그 유명한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40년간 쌓여 왔다. 7일 오전 11시, 은마아파트 지상 주차장 한가운데에는 2m가 넘는 쓰레기 산이 생겼다. 악취가 코를 찔렀다. 쓰레기 산은 근로자 8명이 2일간 아파트 한 동의 절반을 치운 양이라고 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남은 20여개의 동 지하실을 청소해야 한다. 예상되는 쓰레기 무게는 2600t에 달한다.


“외국인 노동자도 힘들다고 도망가”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은마아파트 지하실에 있는 쓰레기는 약 2300t으로 처리비용만 약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최연수기자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은마아파트 지하실에 있는 쓰레기는 약 2300t으로 처리비용만 약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최연수기자
주차장 곳곳에 폐기물 운반 트럭이 모여들었다. 아파트 입구엔 지친 청소부들이 사료 봉투를 깔고 앉아 숨을 고르고 있었다. 아파트 청소를 돕는 60대 A씨는 “어제 지하에서 한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쌓여있는 쓰레기를 치우다 떨어져 병원에 갔다”고 했다. 그는 “매트리스, 가전제품 등 별별 쓰레기가 다 나온다. 외국인 노동자 5명이 너무 힘들다며 도망갔다”고 했다.

아파트 지하 1층, 쓰레기 창고 바로 옆 휴게실에는 청소부가 잠시 누울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다. 10년 넘게 아파트 청소부로 일했다는 B씨는 “이사 나간 집주인이 버린 쓰레기와 함께 살았다”고 했다. 지하실 창고 바닥은 물이 흥건했고 누군가 버린 듯한 선풍기와 서랍장들이 눅눅하게 젖어있었다.
은마아파트 한 동의 지하실이 청소된 모습. 한 동의 지하실을 치우는 데에만 2일이 걸렸다. 최연수기자

은마아파트 한 동의 지하실이 청소된 모습. 한 동의 지하실을 치우는 데에만 2일이 걸렸다. 최연수기자


쓰레기 처리비용 3억5000만원
강남 재건축에서 가장 ‘핫’하다는 은마아파트에서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대규모 쓰레기는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악취는 갈수록 심해졌고 처리비용도 억원 단위를 넘기게 됐다. 서울 강남의 부동산 1번지라 불리는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투기 대상으로 인식되면서 정작 생활 여건은 더 나빠져 온 것이다.

소유주가 아닌 주민들은 쓰레기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내 집이 아닌데 왜 몇억이 넘는 처리비용을 내야 하느냐”는 입장이었다. 은마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의 70~80%가 세입자라고 한다.

십수 년의 우여곡절 끝에 동 대표 회의에서 동대표 과반수가 쓰레기 수거에 동의하게 됐고, 지난달 29일부터 처리작업이 진행됐다. 쓰레기 처리 비용은 약 3억5000만원이라고 한다. 아파트 측에서는 주민들의 동의가 뒷받침되면 아파트가 보유한 각종 잡수입금과 장기수선 충당금 등으로 비용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사한 사람이 버린 쓰레기 비용 내야 하나”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은마아파트 지하실에 있는 쓰레기는 약 2300t으로 처리비용만 약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최연수기자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은마아파트 지하실에 있는 쓰레기는 약 2300t으로 처리비용만 약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최연수기자
주민 간의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은마아파트에서 전세로 산 지 6년 차라는 주민 김모(36)씨는 “저렇게 쓰레기 산을 만들면서 이사를 하는 건 비양심적이지 않냐”며 “지금 주민들을 상대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처리 비용만 몇억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가구당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측의 관리 자체가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민 장모(72)씨는 “이 아파트에서 32년 동안 살았는데, 여기에 산 사람들이 지하에 쓰레기를 버린 게 아니다. 이사 가는 사람들의 짐을 청소부들이 주워서 모아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비실에서 관리를 깨끗하게 했으면 이런 상황까지 왔겠냐”며 “이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집주인이지만 월세나 전세를 주고 나가 사는 집주인들이 많다 보니 동의를 한 번에 다 얻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그동안 지하실에 물이 계속 차면서 모기가 여름마다 기승을 부리고 냄새가 나서 민원이 많았었다. 한 달 내에 다 해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이수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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