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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5-05 13:02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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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출장 십오야> 의 놀라운 섭외력.. 깜짝 컬래버로 재미 극대화
[김상화 기자]



▲ 지난 4일 공개된 '달려라 방탄'의 한 장면. 방탄소년단 봄맞이 MT에 깜짝 등장한'출장 십오야' 진행자 나영석 PD.
ⓒ 빅히트뮤직
'꿈의 컬래버레이션(?)'이 탄생했다. tvN의 인기 숏폼 예능 <출장 십오야>와 방탄소년단(BTS)의 자체 웹 예능 <달려라 방탄>이 손을 잡고 각자의 방식대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동일한 촬영분으로 각자의 방식을 빌어 편집,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들 입장에선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일 <달려라 방탄> 제140회를 시작으로 오는 7일 <출장 십오야> 제8회에는 같은 듯 다른 방탄소년단 출연분이 방영된다.
먼저 소개된 <달려라 방탄>에선 평소와 다름 없이 각종 게임에 임하는 BTS의 눈을 피해 깜짝 등장하는 '인기 MC' 나영석 PD의 존재만으로도 화기애해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달려라 방탄> 제작진은 봄맞이 MT 특집으로 방탄소년단을 속이고 <출장 십오야>와의 합작을 단행했다.

월드스타도 안 봐주는 독한 진행



▲ 지난달 27일 공개된 '출장 십오야' 티저 영상. 방탄소년단 측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과의 컬래버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CJ ENM

그저 마피아 게임 하는 줄 알고 고개 숙이고 눈을 감고 있었던 BTS 멤버들은 마치 톱스타를 만난 듯 깜짝 놀라면서 나PD를 반갑게 맞아줬다. 하지만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냉혹한 진행으로 유명한 나PD는 <신서유기> 때와 마찬가지로 거침없이 "땡!"을 외치면서 BTS를 위기로 몰고 간다. 고기 등을 비롯해 풍성한 요리재료가 내걸렸지만 결국 남은 건 밥, 그리고 김치 뿐.
그동안 유명 배우, 연예기획사, 웹툰 작가들을 만나 다채로운 게임을 진행해온 '출장 MC' 나영석은 월드스타를 만난 자리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특유의 진행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준다. 그와 반비례해서 출연자들에겐 좌절과 분노를 안겨주며 <출장 십오야>의 재미를 극대화 시켜왔다.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도 봐주지 않던 그가 BTS라고 해서 편의를 봐줄 리 있겠는가.

아직 '나영석 버전' 방탄소년단 출연분이 등장하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려라 방탄> 측 방송 내용 만으로도 출장 MC 나영석은 BTS를 상대로 확실한 볼거리를 만들면서 tvN 측 본 방송 또한 이에 못잖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시청자 입장에서 반겨주는 <빈센조> 스타들



▲ 지난 2일 깜짝 공개된 '출장 십오야' 스페셜편. 드라마 '빈센조' 마지막회 방영 직전 주요 출연진들이 총출동한 내용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 CJ ENM

이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출장 십오야> 스페셜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장 십오야>는 매주 금요일에 TV와 온라인을 통해 소개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번엔 tvN 인기 드라마 <빈센조> 주요 출연진들이 등장하는 특별판을 따로 촬영해 작품 마지막회 방영 직전에 이를 내보냈다.
10년 전 SBS <런닝맨> 이후론 예능에서 보기 힘든 '마피아 변호사' 송중기를 비롯해서 역시 예능과 인연이 먼 다수의 배우들은 큰 목소리로 "나영석!"을 외치면서 시청자가 된 입장에서 반갑게 그를 맞아준다. 평소 TV를 통해 자주 봐왔던 나영석 PD는 그들 입장에선 다른 세상 속 연예인과 다름 없었기에 신기하면서 재미난 경험을 만끽 할 수 있었다.

예상을 넘어서는 출연진들의 재치와 순발력 덕분에 <출장 십오야> 스페셜 편은 이틀만에 2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자사 드라마의 화제성을 높임과 동시에 <출장 십오야> 또한 풍성한 볼거리 마련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빌보드 1위 가수, 아카데미 수상 배우에게 인정 받은 신뢰



▲ 지난 4일 공개된 '달려라 방탄'의 한 장면. tvN '출장 십오야'와의 컬래버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빅히트뮤직

<달려라 방탄>, <출장 십오야> 본방에 앞서 한 주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나PD의 평소 행태를 고스란히 담아내 채널 구독자 뿐만 아니라 방탄 팬들인 아미들까지 만족시키는 데 성공한다. 혼자 수십개의 메추리알 껍질을 까고 있던 멤버 진은 혼잣말로 "나영석 XX"를 언급, 단 몇 초 분량의 화면으로 포복절도할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 속도감 넘치는 편집으로 다른 BTS 멤버들의 즐거운 모습을 짧은 순간 속 재미의 극대화를 노린다.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나영석은 <출장 십오야>에서 만큼은 마치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에 못잖은 국민 MC(?)마냥 스타들을 상대하며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를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그를 반갑게 맞아주는 스타들의 환대가 이어지면서 그 어떤 방송 못잖게 편안한 분위기도 조정된다. 이처럼 예상 밖 유명 연예인들이 <출장 십오야>를 찾아주는 건 그동안 쌓아온 나영석이란 이름이 주는 신뢰도 덕분이다.

과거 < 1박2일 > 시절 톱스타 배우들이 까나리 벌칙을 수행하며 예능에 첫 발을 내딛던 시절부터 오늘날 <윤식당>, <삼시세끼> 시리즈 등에 기꺼이 출연해온 것 역시 이에 기인한다. 빌보드 1위 가수가 라면 한봉지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아카데미 배우(윤여정)이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 건 출연자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 제작진, 그리고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파워볼실시간

전문 예능인들은 아니었지만 나PD표 예능에서만큼은 그 어떤 개그맨 이상의 웃음을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성원은 덤으로 이어졌다. 출연 연예인으로선 노래와 연기 이외의 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자 긍정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고 반대로 프로그램은 높은 인기와 화제 몰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윈윈' 효과를 낳게 된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시민기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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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방송 촬영 대기 중 흡연을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4일) 스포츠경향은 임영웅이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을 촬영하던 중 건물 안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스태프들과 달리 홀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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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촬영 대기 시간 중 흡연한 것으로 금연 장소인 실내에서의 흡연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를 위반한 것입니다.

최근 연예인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져 불안감을 주는 상황에서 임영웅의 경솔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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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논란이 일자 임영웅이 과거 미성년자인 정동원이 있는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담배 연기를 내뿜고 침을 뱉는 영상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작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위에 등극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은 현재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뽕숭아학당'에 고정 출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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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동원 유튜브 캡쳐

'또 최근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도 참여하며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중들은 평소 모범적이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던 임영웅이기에 실망감이 더욱 크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jdb98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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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번부터 5번까지는 똑같다. 나머지 라인업에서 약간 변화를 줬다."

2021시즌 매 경기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허문회 감독이 일관되게 해온 답변이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그리고 감독은 성적으로써 그 책임을 진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7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팀당 25~26경기를 치른 올해 현재 10위다.

물론 전체 시즌의 약 17%밖에 치러지지 않은 초반이다. 하지만 그런 위안을 삼는데도 이유가 필요하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선수가 있거나, 신예 선수들의 옥석 가리기가 대표적이다,

허문회 감독은 시즌 전만 해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왔다", "어린 선수들이 기대된다"고 거듭 말했다. 하지만 롯데는 초반부터 주전들을 풀가동하며 전력질주했다. 개막 이후 안치홍부터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정훈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중심 라인업을 고수 중이다. 정훈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그 자리에 마차도가 들어갔을 뿐이다. 정훈이 복귀하자 다시 이전의 타순으로 돌아왔다.

타격에는 부침이 있기 마련. 정훈과 이대호, 안치홍은 아직 OPS(출루율+장타율) 0.8 중후반의 준수한 기록을 유지중이다. 반면 시즌초 타격 1위를 질주하던 전준우는 최근 6경기에서 21타수 1안타의 부진을 겪으며 타율은 3할 아래, OPS도 0.8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손아섭은 개막 이래 일관된 부진 속 어느덧 OPS가 0.606까지 추락한 상황. 공교롭게도 손아섭과 전준우는 올시즌 전경기 선발출전 중인 팀내 유이한 선수들이다.

올시즌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내려면 어차피 제 역할을 해줘야하는 베테랑들이다. 하지만 이 정도면 타순을 바꿔주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의 손아섭은 강한 2번도, 전통적인 2번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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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동희.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반면 팀내 OPS 1위(0.923)인 한동희는 올해는 일관되게 7, 8번에만 기용되고 있다. 허 감독은 "어린 선수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동희는 이미 지난해를 기접으로 확실하게 레귤러로 발돋움했다. 정작 한동희가 확실한 입지를 잡지 못했던 작년에는 1, 3, 4번을 제외하고 다양한 타순에 기용했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지난해 한시즌 내내 중심타선에 기용된 결과 올해 타격에 눈을 떴다. 강백호나 이정후처럼 데뷔 시즌부터 리드오프 혹은 중심타자로 활약하는 선수도 있다.

정훈의 경우 지난해 민병헌이 빠진 리드오프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하지만 올해 정훈이 리드오프로 기용된 건 5월 2일 한화 전이 처음이었다. 올시즌 처음으로 안치홍이 선발에서 빠지고 오윤석이 2루수로 선발출전한 날이다.

이쯤 되면 허문회 감독의 머릿속에는 다 계획이 있는 셈이다. 다만 그 계획이 오로지 정면만을 바라보는 모양새다. 상대팀이나 선발투수에 맞춘 타순 변경을 고려하기보단 '올해 리드오프는 안치홍, 안치홍이 휴식으로 빠졌을 때는 정훈' 하는 식으로 정해진 알고리즘이다. 이에 따르면 김민수 배성근 추재현 등 신예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에 국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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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이승헌.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잘하고 있으니 밀어붙인다'는 건 강팀의 특권이다. '준비한 대로 우리 것을 잘 하면 이긴다'는 것 또한, 체급에서 앞서는 강팀이 신생팀을 상대하는 것 같은 경기 운영이다.

타선만의 문제가 아니다. 거듭된 난조에도 기존 불펜진에 대한 무한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 허 감독은 "2군에 좋은 선수가 있다면 벌써 스프링캠프 때 올라왔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롯데 1군 불펜 중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이 마이너스인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된다. WAR은 누적 스탯이라 출전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10이닝(아웃카운트 30개)를 넘겼지만, 단 1차례 등판해 1아웃을 잡은 게 전부인 강태율(0.01)만도 못한 선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분위기 전환'의 필요성도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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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선발 이승헌의 경우 지난 4월 1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직후 "잡아줘야할 부분이 있다"며 1군에서 말소시켰고, 지난 1일 한화전 난조 후에는 "시즌 전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는 강도높은 비판과 함께 즉각 말소됐다. 이승헌의 흔들리는 투구폼과 별개로, 선수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지적받을 수밖에 없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3회초 한화 김이환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4.24/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3회초 한화 김이환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4.24/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우완 김이환이 발목 통증으로 말소됐다.

대졸 우완 신인 배동현이 김이환 대신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다. 김이환이 빠진 자리에는 불펜 투수 김종수가 등록됐다.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시즌 초 4경기에서 4⅔이닝 4피홈런 포함, 8안타 6볼넷 8실점 한 뒤 퓨처스리그에 다녀왔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김이환이 발목 쪽이 좋지 않아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배동현은 콜업 당시 선발로 쓸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선발진 중 남은 한자리에 대해서는 "장시환이 선발로테이션에 남아서 돌기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지난 1일 롯데전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한화는 이로써 당분간 킹험 김민우 카펜터 장시환 배동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한화 배동현.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28/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한화 배동현.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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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IPO 즐비.. 중복청약 금지 시행 예정
현금 부자들의 리그이던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는 개미투자자가 늘었다. [GETTYIMAGES]

현금 부자들의 리그이던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는 개미투자자가 늘었다. [GETTYIMAGES]
지난해 10월 직장인 서모(34) 씨는 마이너스 통장에 있던 2000만 원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공모주 청약을 신청했다. 당첨되지 않으면 돌려받을 돈이니 며칠 안에 다시 넣으면 된다고 생각한 것. 당첨된 1주(13만5000원)를 당일 매도해 14만 원 차익을 실현했다. 서씨는 "5~10주만 됐어도 좀 더 재미를 봤을 거 같지만 시드머니가 워낙 부족해 큰 기대 없이 재미로 도전했다. 당첨되면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올해 예정된 공모주 청약에 일단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대어급'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뜨겁다. 일명 '현금 부자'들만의 놀이터로 여겨지던 공모주 청약에 개인투자자가 대거 뛰어든 건 지난해부터. 운 좋게 1주만 얻어도 엄청난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영끌' 하는 투자자가 늘었다. 한편으로는 이르면 6월부터 공모주 청약 시 중복청약이 금지될 예정이라 이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당첨만 되면 수익 실현?
지난해 공모주 청약 열풍을 부른 카카오게임즈(왼쪽).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이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이던 하이브. [뉴시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공모주 청약 열풍을 부른 카카오게임즈(왼쪽).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이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이던 하이브. [뉴시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난해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주 청약 열풍에 한몫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상장 당시 시초가(9만8000원)가 공모가(4만9000원) 이후 2배로 형성되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 했다. 종가는 12만7000원. 이후 사흘간 상한가를 치며 '따따따상'을 기록했다. 당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최대 342%까지 올랐다. 이 시기 SK바이오팜 직원 인당 우리사주 평가차익은 20억 원까지 불어났다. 전 직원의 10% 이상인 30여 명이 퇴사하며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따상'에 직행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초가 4만8000원을 찍으면서 공모가(2만4000원) 2배를 기록했고, 상장일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에 도달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이자 지난해 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이던 하이브는 공모주 청약시장을 BTS 노래 가사처럼 '불타오르'게 했다. 하이브는 코스피 상장 첫날 장 개시와 동시에 시초가(27만 원)가 공모가(13만5000원)의 2배로 형성된 '따상'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 35만1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상장일 시초가 밑인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4월 28일과 2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SK IET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LiBS)을 생산한다.

청약 전날까지 개설한 계좌에 한해 공모주 청약 참여가 가능하다 보니 4월 27일 계좌를 만들고자 SK증권 여의도 영업부PIB센터를 방문했다 발길을 돌린 투자자도 많았다. 28일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 '공모주 청약으로 인해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는 팝업 안내가 메뉴를 누를 때마다 지속해서 떴다.

금융당국은 6월 말부터 IPO 공모주 청약 시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복수로 청약하는 '중복청약'을 제한할 계획이다. 3월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여러 증권사에 복수로 청약하는 공모주 중복청약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금융위는 중복청약 금지 규정에 한해 공포(5월 20일)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개정안이 예고대로 시행된다면 6월 20일 이후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공모주 중복청약이 제한된다.

6월부터 중복청약 안 돼
차기 IPO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각각 4월 8, 15,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심사 결과는 최대 45영업일(약 2개월) 이내에 받는다. 6월부터는 중복청약이 금지되기에 현실적으로 SK IET가 혜택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소 청약 주수인 10주에 맞춰 여러 증권사에 청약하면 비교적 적은 돈으로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지만, 중복청약이 금지되면 개인이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은 많아야 2~3주에 그칠 것이다. 최근 SK IET 청약은 대어급 중에서 중복청약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매물이 될 공산이 커 개인투자자가 많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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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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