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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5-04 08:45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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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ㆍ플리츠마마ㆍCGV와 ‘친환경 프로젝트 리젠서울’ 시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투명페트병의 분리 배출 정착을 위해 효성티앤씨·플리츠마마·CGV와 함께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가치있게 되돌아오는 친환경 프로젝트, 리젠서울’ 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홍보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지역 CGV 3개 극장(CGV영등포·여의도·강남)에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리젠서울로 만들어진 유니폼을 입은 미소지기들이 친환경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 부스에서는 홍보 영상 등을 통해 투명페트병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소개한다.파워볼사이트

시민들에게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를 알리고, 필요성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 후 당첨된 시민 100명에게는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들어진 플리츠마마 가방을 증정한다.


리젠서울 홍보 부스. [서울시 제공]


이벤트 내용은 이벤트 기간 동안 효성티앤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다짐’을 작성 후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5일 어린이날과 6월 5일 환경의날에는 CGV영등포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스에 방문해 효성티앤씨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및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를 인증하는 시민에게는 효성티앤씨에서 제작한 친환경 다회용 향균 마스크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효성티앤씨·자치구(금천·영등포·강남)와 지난 1월 투명페트병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효성티앤씨에서는 금천·영등포·강남구에서 배출된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원사를 95톤 생산하고, 3월에는 이 원사를 활용하여 플리츠마마에서 의류·가방을 출시했다.

아울러, 서울시에서는 투명페트병의 고부가가치 재활용확대 및 지역형 자원순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일부 자치구에서 채용 예정인 자원관리도우미들에게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조끼를 제작,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금천·영등포·강남구 및 효성티앤씨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공공수거하는 투명 폐페트병의 상태를 개선하고, 재생 섬유 생산량 증가를 통한 고부가가치 재활용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주고 계신 폐페트병 분리 배출을 통해 폐자원이 실제 소비가 가능한 제품으로 재탄생되고 충분한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선순환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생각하고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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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리드오프' 추신수가 출격했다. SSG 공격력 강화가 기대된다. SSG 제공
역시 추신수(39·SSG)는 공격 선봉장이 제격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열린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전까지 주로 2번 타자(70타석)로 나섰다. 지난달 SSG 1번 타자를 맡았던 2년 차 외야수 최지훈(24)이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가 2군으로 내려간 뒤 오준혁·김강민·정진기가 대신 나섰으나, 임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김원형(50) 감독은 득점력 강화를 위해 '리드오프 추신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선택은 탁월했다. 추신수는 1번 타자로 처음 나선 경기에서 세 타석 모두 출루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로부터 중전 안타를 쳤고, 3회는 볼넷을 얻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도 좌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추신수는 이후 2경기(1·2일 두산전)도 1번 타자로 나섰다. 1일 열린 2차전에서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두산 투수 곽빈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5회도 볼넷을 얻어냈다. 2일 3차전 1회 첫 타석에서도 유희관에게 우전 안타를 쳤다.

SSG가 이전 3경기(4월 27~29일 KT전)에서 기록한 '1번 타자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볼넷조차 얻어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 모두 1회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이닝 첫 타자로 나선 6타석 중에서는 5번 출루했다. 타율(0.385)과 출루율(0.438)도 괜찮았다.


2021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무사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02/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16시즌 동안 총 730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통산 선발 출전 경기 수(1582)의 46.1%. 이닝 선두 타자만 2049타석 소화했고, 타율 0.294·출루율 0.384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타율(0.275)과 출루율(0.377)보다 좋은 숫자를 남겼다. 리드 오프는 추신수에게 가장 익숙한 자리다.

추신수는 4월 29일까지 나선 21경기에서 타율 0.216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0.359를 기록했다. 팀 타선에서 가장 많은 볼넷(13개)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원래 추신수의 1번 타자 기용을 선호하지 않았다. 추신수를 중심 타선(최정·제이미 로맥·최주한) 앞에 붙여서 6번 타자 한유섬까지 이어지는 2~6번 타순의 무게감을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그러나 1번 타자 출루율이 너무 저조했다. 최주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득점 응집력도 떨어졌다. 김원형 감독은 결국 생각을 바꿨다.

SSG는 두산 3연전에서 평균 4.67득점을 기록했다. 이전 3경기(3.33득점)보다 조금 높아졌다. 최지훈과 최주환이 1군에 복귀하면 SSG의 베스트 라인업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추신수가 1번으로 전진 배치된 것이 위력적으로 보인다. 김원형 감독도 "추신수가 1번으로 나서면 상대 배터리가 느끼는 압박이 큰 것 같다. 원래 선구안이 좋은 선수고, 안타 생산도 늘어나고 있다. 상대 팀의 경계가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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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8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3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는 17일 두 번째 싱글 '나인 웨이 티켓'(9 WAY TICKET) 발매를 알리는 티징 이미지를 공개하며 5월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번 티징 이미지는 야경을 배경으로 나란히 선 프로미스나인의 뒷모습으로 구성돼 있다. 멤버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음에도, 자유로운 에너지가 충분히 전해져 새로운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프로미스나인 멤버 수와 같은 '9'라는 숫자와 '편도 티켓'이라는 의미의 '웨이 티켓'(WAY TICKET)이 더해진 이번 싱글명이 어떤 콘셉트를 함축하고 있을지 벌써 팬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티징 이미지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낸 '나인 웨이 티켓'을 통해 프로미스나인이 선사할 모습에 기대감이 커진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9월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리틀 소사이어티'(My Little Societ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필 굿'(Feel Good)(SECRET CODE)'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와 전곡 차트인, 앨범 초동 자체 신기록, 오리콘 랭킹 최상위 등의 기록을 썼다. 최근까지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은 다양한 자체 콘텐츠로 커버 및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고, '퀴즈 위의 아이돌', '맛남의 광장', '찐경규'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8개월 만에 컴백하는 프로미스나인이 2021년 첫 음악 활동이 될 '나인 웨이 티켓'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프로미스나인의 두 번째 싱글 '나인 웨이 티켓'은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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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효유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이 3주 만에 수습에 나섰습니다.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회장은 내일(4일)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했는데 대리점주들은 이미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가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원식 회장은 내일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케팅총괄본부장으로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홍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는 지난달 보직 해임됐습니다.

SBS가 단독 보도한, 고급 외제차들을 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해임 사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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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전 직원 : 운전기사들이 매일 아침 집안에 행사가 있거나 아니면 애들 통학용으로 매일 차출이 돼서 운전을 하고 나갔었습니다.]

세종시가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영업정지 2개월 사전 통보를 내리고, 경찰이 남양 유업 본사 등을 압수 수색한 가운데 남양이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되자 사태 발생 3주 만에 수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그 사이 피해는 오롯이 대리점주들이 떠안았습니다.

[남양유업 대리점주 A 씨 : 저희 진열돼 있는 냉장고에서 일부 빼서 그냥 안 보이는데 놓고, 하나씩 꺼내서 판매하고 이렇게 하더라고요. 영업하는 데는 지장이 많죠. 뒤에서 수군수군 대고 그런 게 많이 들리니까. 속상하죠.]

기사 이미지


대리점 갑질 사건 이후 다시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뒤늦은 사과와 수습책이 냉랭해진 소비자들의 여론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진)
인/기/기/사

◆ [단독] "기자들 알면 큰 일"…시신 찾고도 숨긴 경찰

◆ [단독] 이춘재 "미제 살인 사건인줄 알고 자백했는데"

◆ 그날 신발 버린 '정민이 친구', 아직 조사도 안 받았다

◆ [영상] 사고로 뒤집힌 구급차, 환자 들고 달린 시민들

◆ "임대료 밀렸다고 단수"…신생아 안고 떠난 산모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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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0m,길이 300m 수직 옹벽
건물과 이격 거리 불과 10여m
다음달 입주 예정 유명브랜드 단지
성남시 "전임자가 인허가 내준 것"
다음달 입주 예정인 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 아파트 건물 바로 뒤에 거대한 옹벽이 있다. 함종선 기자

다음달 입주 예정인 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 아파트 건물 바로 뒤에 거대한 옹벽이 있다. 함종선 기자

다음 달 입주 예정인 경기 판교신도시 인근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높이 30m, 길이 300m의 거대 옹벽 바로 앞에 지어져 있다. 아파트 11~12층 높이까지 옹벽이 있는 것으로 국내 아파트 단지 옹벽 중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긴 옹벽이다.

거대 옹벽으로 삼면이 둘러싸인 이 단지에는 전용면적 84~129㎡ 중대형 아파트 1223가구가 들어섰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A건설이 지었다. 원래 공기업이 있던 부지였는데, 공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민간에게 매각됐다.

아파트 사업을 할 수 있게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토지의 용도가 변경됐고, 사업자는 부지를 넓히기 위해 산을 수직으로 깎아 옹벽을 만들었다. 대지면적은 5만2428㎡이고 용적률은 316%다.

옹벽 조성 작업을 할 당시의 현장 모습. 인터넷 캡처

옹벽 조성 작업을 할 당시의 현장 모습. 인터넷 캡처

아파트 내 옹벽은 무너질 경우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기준을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 옹벽 높이는 15m가 최대치다. 산지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탈면(옹벽포함)의 수직높이는 15m 이하가 되도록 사업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절토(땅을 깎는 작업)시 시가화(市街化) 용도(아파트 용도 포함)의 경우는 비탈면의 수직 높이를 15m 이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옹벽을 직접 보거나 옹벽의 사진을 본 토목과 교수, 기술사, 건축사 등의 관련 전문가들은 "보기에도 아찔한 위협적인 크기의 옹벽이 요즘 같은 시대에 어떻게 인허가를 받아 설치됐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건설협회의 한 간부는 "요즘 조성되는 아파트에서 옹벽의 높이가 15m를 넘는 사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아파트 택지 조성작업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LH가 조성하는 전국의 택지에선 있을 수 없는 옹벽 높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아파트를 지은 B건설사 담당자는 "우리 회사가 지은 아파트의 옹벽 높이는 2~12m"라고 전했다.

옹벽의 높이와 관련한 산지관리법 시행규칙. 산림청

옹벽의 높이와 관련한 산지관리법 시행규칙. 산림청

각 지자체는 최근 기준을 더 강화하고 있다. 용인시는 올 3월 '용인시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을 만들어 옹벽 설치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옹벽의 수직 높이는 6m를 넘을 수 없고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9m 이하까지 허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경기도 산지지역 개발행위 개선 및 계획적 관리지침'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시달했다. 이 중 옹벽 높이는 6m 이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토지주와 건축업자,설계·토목회사들은 (산지를)훼손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땅값을 올려야 하니까 (개발)압력이 엄청날 것"이라며 "도가 기준을 마련해주면 시군이 (개발압력을) 버티기 쉬을 것"이라고 말했다.

옹벽과 건물사이의 간격도 문제다. 옹벽과 건물과의 이격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최소 1대1이다. 옹벽 높이가 10m라면 옹벽에서 최소 10m 떨어진 곳에 건물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아파트 단지는 건물벽체라는 옹벽의 역할을 하는 구조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최소 6.4m다. 그 뒤에 있는 원 옹벽과의 거리도 10m를 조금 넘는다.

사업자가 이렇게 옹벽을 만든 이유는 사업 부지가 비행기 운항과 관련한 고도제한을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고도제한에 걸려 높이 짓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30m가량 땅을 파서 부지를 조성했고, 그에 따라 옹벽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 매각이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몇 차례 유찰되자, 성남시가 기부채납을 받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올려줬다"며 "허가받은 용적률을 사업자가 다 챙길 수 있게 설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도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아파트를 최대한 많이 짓게 설계함에 따라 아파트 내 일부 부지는 바깥 도로보다 낮고,1층은 '반지하'처럼 아파트 내부 바닥보다 외부 조경 시설이 높은 위치에 마련됐다. 함종선 기자

고도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아파트를 최대한 많이 짓게 설계함에 따라 아파트 내 일부 부지는 바깥 도로보다 낮고,1층은 '반지하'처럼 아파트 내부 바닥보다 외부 조경 시설이 높은 위치에 마련됐다. 함종선 기자

해당 부지는 공매로 나왔으나 몇 차례 유찰됐다. 고도제한과 옹벽 높이 때문에 아파트 건물을 12층밖에 지을 수 없어 여러 부동산디벨로퍼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부지 매입을 포기했다.

이런 제한 조건에서 단지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일부 동의 저층부 아파트 앞뒤로 옹벽을 마주 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최대 8층까지 아파트가 비어있는 동도 있다. 아파트 동간 거리도 건물 높이의 0.5배로 짧다. 또 피트니스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은 아파트 옹벽에 바로 붙여 지었다.

전문가들은 지진 등의 재해가 일어날 경우 토압(토지의 압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옹벽 붕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는 "옹벽이 가로 방향으로 길기 때문에 중간중간 보강 장치가 있어야 하고 옹벽 붕괴 조짐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벽체 변위 계측기라는 안전장치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보강 장치는 없지만 벽체 변위계측기는 4대 설치했다"고 말했다.

옹벽과 가까운 일부 동은 최대 8층까지 아파트 없이 건물 구조물만 조성돼 있다. 함종선 기자

옹벽과 가까운 일부 동은 최대 8층까지 아파트 없이 건물 구조물만 조성돼 있다. 함종선 기자

이렇게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인허가를 내 준 것과 관련해서 인허가권자인 성남시 도시주택국 관계자는 "사실 성남시에서 이렇게 옹벽이 높은 아파트 단지는 없다"며 "이전 담당자가 인허가를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주택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안 그래도 궁금한 점이 많아 건설회사,설계사무소 관계자들을 불러 여러 가지를 물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인 심의위원들의 심의 회의를 거쳐 인허가가 난 상태이기 때문에 인허가는 적법하게 난 것으로 보고 준공검사 때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아주 깐깐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인허가는 2017년 2월에 났고,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였다.

시행사 관계자는 "단지 옆 R&D센터 등 성남시에 기부채납하는 부지들이 많아 특혜는 커녕 이 사업에서 손해를 볼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8억원 안팎이었고, 현 호가는 16억원 안팎이다.동행복권파워볼

함종선 기자 ham.jo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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