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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5-28 18:59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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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포용으로 장애공감사회 만들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2020년 11월 제주대학교병원에 개소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등 4가지 카테고리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임신한 여성 장애인 위한 사업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장애인주치의 제도 활용 도움
뇌성마비 장애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재활승마프로그램 준비 중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최준환 센터장.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5월 28일(금)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최준환 센터장

이 시간은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최준환 센터장 만나보겠습니다.파워볼게임

◇류도성>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라는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준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2020년 7월 제주대학교병원에 지정되고 2020년 11월에 개소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에 시도별로 지정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중앙센터를 포함해서 총 10곳이고, 2022년까지 19개소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건강보건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장애인 자신이 속한 지역 내에서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류도성> 그럼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주로 어떤 사업을 하나요?

◆최준환> 주요사업으로는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요.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과 가족에 대한 교육사업, 건강검진, 진료, 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지원사업이 있구요.

사업대상은, 모든 유형의 등록 장애인 또는 장애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 장애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센터 이용 방법은, 전화 또는 센터로 내방해서 상담을 신청하면 됩니다.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중 '장애인 통합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이라는 세부 사업이 있는데요. 보건·의료적 복합 문제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건강보건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서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 등록은 했지만, 어떤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어떤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는지 정보를 얻기 원하신다면 센터로 내방하시거나 전화상담을 통해서 필요한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주도내 6개의 보건소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CBR)사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이 CBR사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보건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실무자 간담회, 자원 연계, 담당자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여성 장애인을 위한 모성 보건사업도 진행 중이라 하셨는데, 간략하게 안내해 주실 수 있나요?

◆최준환> 임신한 여성 장애인이 다양한 모성 보건의료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용 대상은 임신한 여성 장애인으로 임신 진단 후부터 분만 후 6개월까지가 대상입니다.

임신 여성 장애인이 센터의 사업을 잘 알 수 있도록, 도내 보건소 모자보건사업팀에 찾아가 협력을 요청했고, 최근에는 지역의 산부인과 병의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여성 장애인 산모의 진료, 출산에 관해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교육도 운영하고자 하는데요.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복지관과 협업을 통해 센터 등록 장애인에게 필요한 건강 교실이 제공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장애인의 건강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센터 차원의 노력으로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준환> 센터 설립 취지와 동일하게, '장애인의 건강권 관련 인식 향상'을 위해서 장애인의 진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의료인, 장애인 관련 시설 종사자, 또 장애인활동지원사와 같은 장애인 관련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사업의 경우 기관에서 희망하는 교육 내용이 있다면, 최대한 그 수요에 맞춰서 강사를 섭외하고,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니 망설이지 마시고 교육을 신청하여 주시면 이용 절차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대상으로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나, 장애유형별 맞춤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업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나요?

◆최준환> 센터에 직접 내방하셔서 프로그램을 참여하거나 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하기가 어려워 최근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비대면 매체인 줌을 이용해서 건강강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이나 찾아가는 교육 과정도 준비 중에 있으니 언제든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활동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제공


◇류도성> 장애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센터에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요?

◆최준환>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가 마련되었다고 한 번쯤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 제도를 이용해야 하는지 막연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센터로 연락주시면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뿐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을 소개해 드리고 있으니,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생각되시는 중증 장애인 분들의 많은 신청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류도성> 올해 새롭게 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요?

◆최준환> 금년에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승마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양한 재활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인들이 몸과 마음까지 한층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류도성>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최준환> 보통 장애인의 병원이용, 건강검진, 재활치료 등을 떠올렸을 때 드는 생각은 '어렵다. 비싸다. 병원은 바쁘고 환자들이 많다'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하여 외출 자체가 꺼려지고, 타인과의 만남조차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건강관리를 해나가고, 관련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고 느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모인 곳입니다. 건강관리에 관해서 막연함, 어려움을 가지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문을 두드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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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변화 뒤 기록 관련 항의 증가
실책 선수 놓고 부모들 다툼까지
현장 기록원들 스트레스 증폭
옛날 기록까지 데이터화 ‘꿈’
[스포츠경향]


안우준 대한야구협회 기록위원이 26일 옛날 기록지를 보며 아마야구 기록 역사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안승호 기자

지난달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신일고-경기상고전. 안우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록위원(49)은 이 경기를 기록지에 담아낸 뒤 개인 경기수 하나를 추가했다. 직접 관리하는 엑셀프로그램에서는 개인 통산 5000경기째가 표시됐다.

아마추어 야구 기록위원의 경기수는 공식 집계되지 않는다. 옛날 기록지 중 적잖은 분량이 과거 동대문구장 화재 등으로 소실됐다. 또 남아있더라도 기록위원 이름이 정확히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를 다루는 요즘 기록원들이 본인 기록 관리를 시작하며 그나마 기록위원들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다.

비공식이지만 5000경기를 기록한 건 그 자체로 평가받을 일이다. 올해 40년째를 맞은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위원회에서는 3000경기를 돌파한 기록위원이 4명 나왔다.

프로야구와 달리 학생야구에서는 하루 몇 경기씩 보는 것이 일상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안 위원도 출발은 프로야구였다. KBO 기록위원으로 출발한 2000년 프로 2군에서 62경기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년을 보내다 2003년 프로-아마 통폐합 과정을 거치며 당시 대한야구협회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래서 안 위원의 5000경기에는 프로경기 뿐 아니라 초·중·고·대학 야구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 등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 안 위원을 지난 26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만났다.

■매일이 수능 같은 고교야구

아마야구 기록위원은 업무 자체가 고되다. 안위원은 청룡기 고교야구대회가 열리던 2012년 7월22일에는 3경기 연속 연장전 포함 4경기를 홀로 기록했다. 2016년 8월9일 봉황대기가 열릴 때는 2인1조 체제여서 그나마 나았지만, 아침 9시28분에 첫 경기를 시작해 4번째 경기를 밤 11시39분에 마칠 때까지 기록실을 지킨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기록위원들을 힘들게 하는 건 최근 부쩍 늘어난 고교야구 개인성적 관련 항의 전화다. 2015년 고교 4할타자가 대학 진학에 실패한 일명 ‘서울고 홍승우 사건’이 터진 뒤로 고교야구 선수들의 개인 성적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 과거에는 소속팀의 전국대회 성적을 기본으로 개인 성적은 참고 자료로 곁들여졌다. 그런데 개인 성적이 곧 일반 학생들의 내신이자 ‘수능 점수’가 되다보니 결과 하나하나에 대한 반응이 도를 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안 위원은 “툭하면 ‘기록 수정은 절대 안되냐’는 전화가 온다. 심지어 성난 학부모로부터 ‘살해 협박’까지 받은 기록원도 있다”며 “학부모들이 기록실을 예고 없이 불쑥불쑥 들어와 기록에 관해 얘기하기도 하는데, 현장의 기록원들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은 안타와 실책에 관한 항의다. 대학별 입시요강에는 타자라면 타율 2할6푼 또는 2할8푼, 또 투수라면 평균자책에 대한 기준점이 있다. 안타와 실책 사이서 투타 기록이 바뀌게 되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 나오면 항의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안 위원은 “3루수와 유격수 사이의 플라이볼이 실책이 됐는데 양쪽 학부모가 ‘우리 아들 실책이 아니다’고 서로 주장하며 싸우는 경우도 봤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지역 한 학생의 경기 이닝수 때문에 시끄러웠던 적도 있었다. 해당 학생의 경기 이닝수는 52이닝. 그런데 진학하려던 대학의 규정 이닝이 53이닝이었다. 안 위원은 “기록이 잘못 된 것 아니냐는 문의와 항의가 학부모, 감독 등에게 줄이어 왔다. 안타깝지만 52이닝이 맞았다”고 기억했다.

■학생 선수들의 불편한 트렌드

사실 기록실 찾는 손님은 학부모 도는 감독·코치만은 아니다. 요즘에는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 위원은 “3학년이 1학년을 기록실로 보내 ‘알아보라’는 식”이라며 “그래서 감독·코치님을 찾아 ‘그런 경우는 감독님이나 코치님 통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지도해달라는 부탁도 드린다”고 말했다.파워볼

아마추어 야구를 20년 가까이 보다보니 학생들의 성향도 꽤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프로야구를 어설프게 잘못 배워 걱정스런 부분도 보이는 모양이다. 안 위원은 “학생야구에서는 하지 못하도록 하는데도 끝내기가 나오면 물을 뿌리는 세리머리를 하는 팀도 있고, 프로선수처럼 헬멧을 집어던지는 선수도 있다. 이전에는 못보던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고 말했다.

몸집은 커졌는데 제구가 엉망인 투수도 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주말리그를 하다 보면 스트라이크 하나 못 던지고 볼넷과 사구만 주다 강판되는 투수도 있다. 대학 입시 규정 때문에 이닝수 맞춰주려 선수를 올리던 중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과하다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 나균안에 대한 기억

안 위원은 학생야구를 줄곧 보다보니 지금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의 성장 과정도 두루 살필 기회가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이정후(키움)와 나균안(롯데)이라고 한다.

안 위원은 “둘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봤다. 이정후는 초등학교(광주 서석초) 때 봤는데, 치고 달리는데 눈에 확 들어왔다. 나중에 보니 이종범 아들이라고 해서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나균안을 두고는 “초등학교(마산 무학초) 때는 투수와 포수를 겸했고 중학교(창원 신월중) 때는 주로 투수를 했다. 롯데 가서 포수를 하는 것을 보고 ‘투수로 전향하면 어떨까’ 했는데 실제 그렇게 결정한 것이 놀라우면서도 기대도 된다”며 웃었다.


1964년 5월24일 열린 실업야구 한전-기업은행전 기록지. 기업은행 좌완 김성근(현 소프트뱅크 고문)이 9이닝 6안타 1실점(비자책) 완투승을 거둔 내용이 담겨있다.

■야구역사 앞에서 나의 숙제들

안 위원은 인터뷰 도중에도 과거 기록지를 여러 차례 들여다봤다. 60년대 실업야구부터 70년대 이후 고교야구 등이 담긴 기록지를 도자기 다루듯 만졌다. 기록원으로의 남은 여정은 챙길 수 있는 아마야구 모든 역사를 자료화하는 것이다.

기록지에서는 지금 프로 감독·코치 출신들의 이름이 간간이 보였다. 60년대 기업은행 투수였던 김성근 소프트뱅크 코치 고문의 완투 기록을 보고서는 본인이 먼저 새로워하기도 한다. 안 위원은 “여건이 된다면 그런 기록들을 모두 데이터화시켜놓고 싶다”고 말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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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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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김구라가 얼마 전 어머니가 그에게 '대노'한 일화를 공개했다.

28일 방송인 아들 김구라와 아들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구라 엄마가 김구라에게 역정낸 이유' 라는 썸네일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날 그리가 백신에 대해 묻자 김구라는 "우리 엄마도 맞았다. 근데 얼마 전에 맞으셨는데 전화가 왔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 고생했어'라고 하니까 엄마가 '갔더니 자식들하고 안 온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 나만 혼자야! 끊어!'하고 화를 내셨다"고 언급했다.

김구라는 "시간이 좀 흐르고 진정되었을 때 다시 전화를 걸었다"며 "'아니 그래도 내가 일부러 안 간 것도 아니고 엄마가 오라 했으면 갔잖아'라고 했더니 '오긴 뭘 와'하고 불신하시더라"며 당황했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리에게 "알다시피 우리 엄마가 씩씩한 게 좀 있다. 근데 자기만 혼자 오니까 짜증이 난 것 같다"고 설명하며 다시 전화를 걸어 "'그렇게 끊으면 어떡해'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해' 하시더라"며 일화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그리는 "그거 좀 레전드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구라와 그리 부자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오리온에서만 11시즌…"정든 응원가, 계속 쓰고 싶어요"
사랑의 3점 슈터 기부 활동은 "이적 후에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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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동찬]
(용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가 2년차, 대구 오리온 시절부터 들은 응원가인데 가져올 수 있으면 계속 쓰고 싶죠."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에서만 11시즌을 뛰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서울 SK로 이적한 국가대표 출신 슈터 허일영(36·195㎝)이 말했다.

그의 오리온 시절 응원가는 힙합 듀오 슈프림팀의 노래 '땡땡땡'의 가사 '라우더'(Louder) 부분을 '허일영'으로 바꾼 것인데 특유의 경쾌한 리듬감이 묘한 중독성이 있어 농구 팬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테마송' 중에 하나다.

허일영은 "저도 좋아하고, 주위에서도 '바꾸지 말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며 "저작권 문제로 못 쓴다는 얘기도 있는데 제가 내고서라도 계속 사용하고 싶을 정도"라고 애정을 보였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오리온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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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제가 팀을 옮길 거라고 생각 못 하셨죠"라고 물으며 "저도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이적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허일영은 "한 팀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지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SK 연락을 받고 '아직 찾아주는 데가 있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았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주변에 많이 물어봤는데 새 팀에서 도전해보라는 답이 절반, 그래도 한 팀에 계속 있는 게 좋다는 답이 절반 정도였다"며 "한 팀에 오래 있으면 아무래도 은퇴 후나 더 안전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욕심을 내고 나오기로 했다"고 SK행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 팬들이 많이 서운해하셨다"고 10년 넘게 응원해준 '친정'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SK 팬들은 제가 여기 올 거라고 생각 못 하셨을 텐데 그래도 많이 반겨주셨다"고 밝혔다.

SK와 3년 계약을 맺은 허일영은 경기도 용인의 SK나이츠 체육관을 오랜만에 찾았다며 "여기 오니 이적한 실감이 나고, 이제 시즌이 개막하면 더 나겠죠"라며 "남은 선수 생활에 우승을 더 해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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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축 멤버로 뛰었던 그는 "SK가 3번 포지션(스몰 포워드)에서 슛을 던지는 선수가 필요했던 것 같다"며 "신임 전희철 감독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꼭 중심을 잡는다기보다 제 할 일을 열심히 하면 다른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리온 시절 SK의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 그는 "원정으로 갔을 때는 잘 됐는데 홈으로 쓰면 또 어떨지 모르겠다"며 "SK 농구가 빠르고 재미있는 스타일인데 홈 경기장 분위기도 10개 경기장 가운데 손꼽히게 좋은 곳이라 한번 겪어보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아직 체력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그는 2015-2016시즌 오리온 우승을 함께 했던 부산 kt 김동욱(40)을 보며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김)동욱이 형하고 친한데 그 형은 나이가 들수록 슛이 더 잘 들어가는 것 같다"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뛰며 3점슛 성공률 43.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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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왼손잡이 허일영의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높은 각도의 3점슛 포물선이다.

워낙 높이 올라갔다가 그물을 가르는 그의 3점슛은 특히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 팬들의 한숨과 탄성을 동시에 터지게 하는 리그의 '명물'이다.

그는 자신의 3점슛 포물선과 비슷한 높이로 던지는 선수로 김영환(kt), 이재도(LG)를 꼽으며 "제 슛을 따라 하려다가 슛이 망가진 후배들도 많다"고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허일영은 "높이 던지는 만큼 힘도 많이 들어간다"며 "이 슛을 따라 하다가 슛 밸런스가 망가진 후배들이 있어서 '웬만하면 따라 하지 말라'고 말해준다"고 웃어 보였다.

높은 포물선의 3점 슛만큼 그는 '사랑의 3점 슈터'로도 유명하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하나에 3만원을 적립한 300만원을 이달 초 인제대 일산백병원에 기부했다.

또 2018년 첫째 아들 돌잔치 축의금을 난치병 어린이 환자 치료비로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유니폼, 연습복 등을 판매한 수익금에 개인 후원금을 더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냈다.

허일영은 "제가 신인 때나 대표팀 유니폼 같은 것들을 엄청나게 많이 모아놨다"며 "오리온에서 은퇴하면 그런 것들을 다 모아서 판매한 수익금을 좋은 데 쓰려고 했는데 SK에서 은퇴해도 예전 것을 다 모아서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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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프로농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는 "SK에서도 오리온 시절 백병원 기부와 같은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며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그런 일을 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오리온 시절 "과자를 먹어도 오리온 것만 사게 된다"고 소속팀에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허일영은 이날 인터뷰 도중에도 여러 차례 오리온을 '저희 팀'이라고 표현했다.

2020-2021시즌 SK와 오리온의 상대 전적을 물었을 때도 "저희(오리온)가 5승 1패였다"고 답했을 정도다.

그러나 인터뷰 말미에는 "제가 빨리 적응해야죠"라며 "다음 시즌 오리온 원정 경기가 기대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본격적으로 SK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허일영은 "제가 속공 상황에서 3점을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며 "작년에는 속공 상황이 많이 안 나와서 시도를 별로 못 했는데 올해는 잠실에서 속공 아웃 넘버 때 시원한 3점 포물선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새 팀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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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보이며 도망가는 것은 개의 사냥 본능 자극해 위험
자극하지 않도록 천천히 물러나거나 기다리는 게 최선
막대기, 호신용 스프레이 휴대해 최악 상황 대비 필요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동물 전문가가 사고견의 행동반경을 확인하고 있다. 이 대형견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야산 입구에서 지인의 공장에 놀러온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해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소에 격리돼 있다가 이날 경찰에 의해 현장으로 옮겨졌다. 2021.05.26. asake@newsis.com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동물 전문가가 사고견의 행동반경을 확인하고 있다. 이 대형견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야산 입구에서 지인의 공장에 놀러온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해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소에 격리돼 있다가 이날 경찰에 의해 현장으로 옮겨졌다. 2021.05.26. asake@newsis.com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대형견의 50대 여성 습격·사망 사건을 계기로 들개 접촉 시 대처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은 예기치 않게 들개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뛰는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피하고 천천히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일 남양주시와 유기동물 전문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2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크기가 1.5m에 달하는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대형견은 오래 전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처에 개 사육장이 있는 만큼 주인이 있을 수 있어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마을은 도심에서 벗어난 자연부락으로, 집집마다 개를 1~2마리씩 키우고 있을 정도로 개가 많은 마을이다.

주민들은 일부 주민이 이사를 가면서 버리고 가거나 탈출한 개 10여 마리가 무리를 형성해 마을 뒤편 야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인과 생활하는 반려견은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만, 유기 또는 잃어버려 외부에서 오래 생활한 유기견은 사람과 친숙한 개의 특성이 약화된다.

특히 주변에 야산 등 야생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지역에서 생활하는 유기견이라면 사냥을 통해 먹이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이 더 커진다.

야생 들개에 대한 연구나 분석이 부족한 탓에 확실한 대처법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현장에서 유기동물 구조나 포획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은 ‘시각·청각적인 자극’을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장소에서 들개와 마주쳤을 경우 놀라서 소리를 지르거나 뒤돌아 뛰는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피하고 들개가 자리를 벗어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라는 뜻이다.

한 수렵 전문가는 "들개에게 등을 보이며 도망가는 모습은 들개의 사냥 본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굉장히 주의해야 한다"며 "홀로 산행을 하는 경우 호신용품을 준비하거나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막대기라도 들고 다니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들개들은 크기에 따라 공격 부위도 달라서 소형견은 넘어진 사람의 발목 부위를, 대형견은 목 부위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들개가 다가오면 천천히 뒤로 물러서거나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천천히 내밀어 입에 물게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격을 당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면 후각이 예민한 개에게 효과적인 호신용 스프레이도 대처법이 될 수 있다.

다만 다수의 들개와 마주쳤을 경우에는 한 마리만 공격을 시작해도 모든 개로부터 공격을 당하기 때문에 자극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소 관계자는 “10년 넘게 2만 마리 넘는 유기견들을 돌봤지만 야생에서 생활한 개들은 예측이 정말 힘들다”며 “반려견과 들개는 아예 다른 개체로, 차라리 늑대 쪽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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